사진=KBS2 중계방송, 한국 VS 볼리비아

한국이 1-0으로 볼리비아를 꺾었다.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한국과 볼리비아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청용의 헤딩골로 스코어 1-0을 기록하며, 볼리비아에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볼리비아를 밀어붙였다.

전반 4분 주세종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아쉬움을 샀고, 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어 전반 11분 주세종이 강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크로스바를 넘겼다.

그리고 전반 18분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또한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 전반 42분 손흥민이 다시 골키퍼와 1대1로 대치하게 됐으나 이번에도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렇듯 한국은 전반에서 공격 기회가 많았지만 여러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에서 또한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분 권창훈과 나상호가 연이어 슈팅을 했고,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슈팅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6분 권창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후반 8분 황인범이 슈팅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 후반 15분 볼리비아가 한국의 골문을 향해 슈팅했으나, 김승규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후반 18분 벤투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고자 꾀했다. 지동원과 나상호 대신 황의조와 이승우를 투입한 것이다.

그리고 후반 24분 황의조가 수비라인을 뚫으며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후반 25분 황인범 대신 이청용이 투입됐다.

후반 37분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고, 후반 40분 손흥민이 왼쪽으로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불발됐다.

이렇게 골이 들어갈 듯 들어가지 않는 아쉬운 상황을 반복하던 후반 41분 이청용이 골을 터뜨렸다. 홍철의 크로스를 이청용이 머리로 이어받아 골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골은 이청용이 지난 2016년 9월 이후 약 2년 6개월여 만에 대표팀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다.

결국 한국은 아슬아슬하게 1-0으로 볼리비아를 꺾었고, 오는 26일에는 콜롬비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피파랭킹 38위인 한국이 60위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것에 대해 축구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