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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백억 들인 관광단지'.. 폐어구 더미로 진입로 몸살
2019-03-23 조상완
【 앵커멘트 】 수백억을 들여 관광단지로 조성중인 태안 안흥성과 해저유물 전시관 입구가 30년 가까이 된 폐어구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워낙 오래방치되다보니 이제는 누가 관리를 해야할지도 제대로 모를 지경인데, 비릿한 악취까지 진동해 관광지개발에 앞서 길부터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조상완 기잡니다.

【기자】

얼마전 개관한 태안 해저유물 전시관 진입로 입니다.

그러나 누가볼까 무서울만큼 엉망입니다.

아예 사라진 인도에는 폐어구로 가득찼고, 사람은 차도로 걷는게 당연합니다.

태안군의 경고판은 휘어진채로 바로 옆에 폐그물을 방치하는가하면,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오래된 토지주택공사 이름의 팻말은 처량해 보일 정돕니다.

▶ 스탠딩 : 조상완 / tjb 기자 - "이렇게 어구가 너저분하게 방치되는 사이에 쓰레기며 잡풀까지 이일대가 지저분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은 충남도가 신진항을 개발하면서 상업지구등을 함께 조성해 분양했으나 실패해 25년 가량 방치되는 사이 흉물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은 수없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그때뿐으로 거의 일년내내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 - "-(주민) 구더기며 냄새가 엄청나죠. -(기자) 일 년 내내 그래요? -(주민) 그럼요. 지금 겨울엔 냄새 안 나죠. 이제 그물 (바다에) 다 들어갔거든요. 그물이 나오면서부터 (냄새가) 계속 시작해요 이제. (늦가을까지)"

또, 일부 멸치 가공업체들은 한적함을 핑게삼아 아예 도구를 길가에 버젓이 내놓것이 당연시 되고 있지만 관리는 전혀 되지않는 형편입니다.

▶ 인터뷰 : 태안군 관계자 - "일정 기간을 방치한 것은 사실이고. 이게 한 20년 넘게 됐는데, 경제가 또 안 좋다 보니까 (개인이) 분양만 받아놓고 관리를 제대로 안한 부분도 있고, 하여튼 종합적인 정비는 필요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태안군이 수백억원을 들여 안흥성과 해저유물 전시관, 지난해 개통한 나래교까지 연계해 관광단지를 추진하면서 정작 바로 코 앞의 해양쓰레기는 나몰라라 방치하고 있습니다.

tjb 조상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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