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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눈 내리지 않는 겨울…지하수도 말라간다
2019-01-24 최은호
【 앵커멘트 】

이번 겨울은 눈 구경하기 참 어렵습니다.

올들어 제대로 된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대부분 지역 강수량이 0밀리미터에 멈춰 있는데,

지하수부터 마르기 시작해 시설 농가들은 벌써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은호 기자.



【 기자 】

쑥갓과 상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200여동이 있는 대전 유성구 한 마을입니다.

지형적 특성상 지하수에 관정을 연결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데 올초부터 지하수가 서서히 마르기 시작해 일주일에 한 두차례 물대기도 어려워졌습니다.

고육지책으로 커다란 탱크에 물을 모아보지만 절반을 채우는 데만 한나절 이상 걸립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시설 농가 - "지하수가 고갈되니까 물탱크 같은 걸 설치해서 돈도 많이 들고 물을 한번에 줄 것을 두 번씩 담아서 주니까 어려움이 있죠."

지난 1일 잠시 눈이 내렸지만 쌓이지 않았고 이후 최악의 겨울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1월 강수량은 0.9mm, 천안과 홍성, 부여 등 충남 내륙은 아예 0mm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mm 이상 눈이나 비가 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숨만 나오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확장하지 못해 눈구름대 발생 횟수가 적었던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쯤에나 한차례 눈이 내리겠지만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배철호 / 대전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우리 지역 평균 1월 강수량이 1.1mm로 매우 적은 상태입니다. 2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제는 1월 강수량이 낮을 경우 다가 오는 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

지금부터 봄가뭄이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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