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춈미…그들은 왜 공격대상이 되나? 유명세 뒤 칼날
황하나→춈미…그들은 왜 공격대상이 되나? 유명세 뒤 칼날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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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와 수익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이 과도한 관심과 근거 없는 비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춈미는 SNS를 통해 자신과 거짓 친분을 만들어내고 함께 일한 척 온라인상에 근거없는 비방을 한 이가 있다고 알리며 자신에게 용서를 구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동시에 표적이 되기도 쉬운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연예인들의 경우는 소속사가 있기에 실체 없는 풍문이 나돌 때 소속사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 보호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인플루언서들은 개인인 경우가 많아 그러기 쉽지 않다. 더욱이 춈미의 경우 댓글로 발견, 반박에 나섰지만 대부분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전방위적으로 자신에 대한 거짓 비방이 나도는 것을 일일이 체크하기도 힘든 현실이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단적인 예로 황하나 씨 역시 실체 없는 풍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기에 이러한 일신공격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유천과 사귀었다는 사실을 차치하고라도 황 씨는 인플루언서로 통했던 바다. 그런 그에 대해 최근 저격글을 연이어 올리는 SNS 계정이 등장했다. 황 씨의 사생활 침해라고 여겨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인플루언서들은 재능과 실력만 있으면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며 인기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플루언서들이 일으키는 선정적, 유해적 문제는 물론이고 여론 사이에서도 '뻥마케팅' '82피플' 등 조롱이 적지 않아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인플루언서들을 향한 근거없는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상 자정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