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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거실에서 파키라를 키우고있는데 기둥3...
비공개 조회수 1,143 작성일2018.11.23
거실에서 파키라를 키우고있는데 기둥3개중에 기둥1개가 저렇게 되었는데ㅜㅜ 마른건지..ㅜㅜ 살릴방법은 없는 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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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y1****
수호신
원예 12위, 생물학, 생명공학 38위, 택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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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어버린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밤나무과 파키라속의 교목인 파키라 입니다.

학명 Pachira aquatica Aubl.

영명 Chestnut Guiana; Chestnut Water; Coca Wild; Provision tree

원산지 멕시코, 남아메리카 


통풍과 반그늘을 좋아하고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충분히 마르면 주어야 합니다.

배수가 잘 되어야하고 통풍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파키라는 과습을 무척 싫어하는 식물이므로

물주기와 배수, 통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주는 시기를 잘 모르시면 물주기를 하고 어느 정도의 날짜가 지나면 잎이 처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물주기를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나무젓가락을 흙에 꽂아 두었다가 뽑아 보아 젓가락이 젖은 상태로 가늠을 하시면 됩니다.


파키라는 기본적인 햇빛을 좋아합니다만 너무 강한 햇빛은 좋지 않으므로

여름철에는 부분 차광하시거나 오전 1~2시간정도의 햇빛이 드는 곳에서 기르시면 됩니다.

햇빛이 좋은 곳에서 기르시면 과다한 햇빛 노출로 잎이 마른답니다.

잎에는 저녁 무렵 분무하여 공중습도를 높여 주세요.


겨울철에는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실내로 들여 관리하셔야 합니다.

뿌리 부분은 절대 과습하지 않도록 물 관리에 주의 하세요.

물주기를 해야 할 시점을 처음부터 알기는 어렵습니다.

물주기를 하였을 때 흙의 배합상태가 마사토가 섞여 있어 물이 쑥쑥 잘 빠지고 통풍도 좋고

오전 약간의 햇빛이 드는 곳이라면 봄, 가을의 경우 2주에 한번 정도 주셔도 충분합니다.

겨울철에 실내에서만 기른다면 통풍이 좋지 않으므로 물주는 시기를 다소 길게 잡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물주기는 화분의 재질과 크기, 식물의 크기와 밀도, 흙의 배합정도, 일조량, 온습도,

배수상태, 통풍정도...등의 식물의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며칠에 한번'이라고 정해진 법칙이나 공식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날짜를 정해 놓고 물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물주기입니다.

겨울철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창문을 열어 통풍을 부탁합니다.

파키라는 자주 물주기를 하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고 몸통의 아랫부분이 물러서 죽어버립니다.

저의 경우는 한여름철에는 열흘, 겨울철에는 3주 정도에 한번 물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빠짐도 좋고 통풍이 좋은 상태입니다.

물주기가 다소 늦어도 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습은 식물에겐 치명적입니다.



만약 꺾꽂이가 필요할 경우와 아랫부분이 물컹거리거나 상한 상태이면 완전히 성한 부분만 남기고 잘라 주시고 물꽂이를 권합니다.



이만큼 뿌리를 내리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3개월입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뿌리 내림이 오래 걸립니다.

  

물꽂이를 할 경우는 불투명한 용기에 담아 두거나,

투명용기에 담아 둘 경우에는 뿌리가 나올 부분의 용기에 검은 것으로 가려 주시던지

아니면 불투명종이로 싸서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밝은 곳에서는 뿌리가 더디게 내립니다.

흙에 묻힐 정도의 잎은 몇장 떼어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경으로 기르실 경우는 봄~가을까지는 3~4일,

겨울철이라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물을 갈아 주어야 합니다.

물을 갈아준지 며칠 되지 않았어도 물의 색깔이 뿌옇게 되는 기미가 보이면 물을 갈아 주셔야합니다.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날짜와 상관 없이 자주 갈아 주시면 좋습니다.

수돗물은 하루정도 실내에 받아 두었다가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성분을 날려 보내고

실온과 비슷해지면 물갈이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이 줄어든 만큼 보충하는 것 보다 완전히 갈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있는 첫번째 이미지의 파키라가 화분을 서로 바꿨습니다.

파키라는 작은 화분으로 옮겨 분갈이를 했습니다.

15년을 넘게 기르고 있는 파키라입니다.

처음엔 애기 손가락 같은 굵기였는데 지금은 제 팔목 정도 됩니다.

물론 원산지에서 자랐다면 엄청 크게 자랐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이 원산지만 못하여 잘 자라지 않는 편입니다.


   

이 녀석도 화분이 약간 작은 듯하지만 차라리 큰 화분보다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완전히 자른후의 모습입니다.  


몇 달 후의 모습입니다.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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