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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이상호, 개인전 ‘두가지 시선’ 오는 4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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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이상호, 개인전 ‘두가지 시선’ 오는 4일까지 개최

이상호 작가(41)의 올해 첫 개인전 ‘두가지 시선’이 오는 4일까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서울 종로구 인사동 11길 8) 3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기능과 아름다움의 조화에 중점을 둔 도자기 그릇과 ‘흙’이라는 소재의 원초적인 형태에서 기능성을 배제하고 만들어진 오브제를 다룬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흙으로 만들어진 물건의 아름다움을 기능과 미의 경계에서 바라본다.

전시장에는 이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기법인 면치기를 사용한 피스 시리즈 컵 7종이 블랙과 화이트 버전으로 나열됐으며 화병 시리즈 5종도 블랙과 화이트가 양쪽으로 나열됐다. 특히 전시장 가운데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수 S.O.O 시리즈 8종이 전시됐다. 수 S.O.O. 시리즈는 금, 백금 등을 이용해 색감을 더하고 무광과 유광의 유약을 포인트로 활용해 흙의 원형과 질감을 보여주도록 했다. 이외에도 그릇 시리즈와 수S.O.O. 시리즈를 혼합 배치해 작가의 대표작들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아틀리에 수’ 도자 그릇 브랜드를 운영하며 ‘공간을 장식하는 오브제’라는 테마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인사동 갤러리 밈에서 그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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