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출신 도예가 이상호 개인전 ‘두 가지 시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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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출신 도예가 이상호 개인전 ‘두 가지 시선’ 개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9.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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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들어진 물건의 아름다움 기능과 미의 경계에서 기획
이상호 개인전 리사이즈 포스터 (자료=이상호)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출신 이상호 작가의 2019년 첫 개인전 ‘두 가지 시선’이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 작가는 2011년부터 ‘아틀리에 수’ 도자 그릇 브랜드를 운영하며 ‘공간을 장식하는 오브제’라는 테마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능과 미(美)의 조화에 중점을 둔 도자기 그릇과 ‘흙’이라는 소재의 원초적인 형태에서 기능성을 배제하고 만들어진 오브제를 통해 흙으로 만들어진 물건의 아름다움을 기능과 미의 경계에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은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기법인 면치기를 사용한 피스 시리즈 컵 7종의 블랙과 화이트 버전과 화병 시리즈 5종 블랙과 화이트가 양쪽으로 나열됐고 전시장 가운데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수 S.O.O 시리즈 8종이 전시됐다. 

수 S.O.O. 시리즈는 금, 백금 등을 이용해 색감을 더하고 무광과 유광의 유약을 포인트로 활용해 흙의 원형과 질감을 보여주도록 했으며, 전시장 앞쪽에는 그릇 시리즈와 수 S.O.O. 시리즈를 혼합 배치해 작가의 대표작들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상호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학 도예과와 교토시립예술대학 도예과 석사를 졸업하고 광주요 전속작가(2014-2015), 다이닝오브제 소속작가(2016-2017)로 활동하고 2017년에는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의 크리에이브 마스터즈 1기 마스터로 선정됐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개인 도자 브랜드인 아틀리에 수를 운영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갤러리 아트존, 노블레스 몰, 공예문화진흥원 KCDF 갤러리 등에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올 4월에는 인사동 갤러리 밈에서 그룹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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