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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니체 최후 죽기전에 진실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4,315 작성일2012.08.17
어느 한교회를다니게되엇는데 학원이엿습니다
저는 모든 위인들이훌륭하다고믿는데,,
특정 종교에만 믿는것이아니라서,,
무튼 거기 집사님이얘기를하는데
니체의 신은 죽었다 라는걸가지고
욕을하시면서 이런게 잇냐면서
니체가 죽기일주일전 하나님이 니체에게 영안을주어서 지옥,귀신,지옥에서 불타는 악마를 보여줫다고 얘기햇습니다
니체가 그 변호사?한테 돈을줄태니헌금을하고 그때부터 하나님을믿고?예수님인가?
그래도 괴롭게죽엇다고 들엇습니다
확실히 이내용을알고싶어서 검색을하는데도 답이없어서
확실히근거없는말인데 궁금해서요..역사에 관심많은분들 애기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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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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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지존
한국사, 외국 신화, 전설 35위, 세계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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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이 니체에 대해 뭘 알지도 못하기에 그런 왜곡사실을 곧이곧대로 믿고 퍼뜨리시는 겁니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말은 고전적인 '미신적 신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니체는 인간에게 내재된 신성을 풀어 삶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 생각하였으며, 권력자들이 '이성'으로 그 특성을 '규정'해버린 '신'은 죽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즐거운 학문'에 나오는말로 전체 상황을 보면 일반적인 '신을 모욕하는 발언'이 아닙니다.

즐거운 학문에서 보면 대낮에 등불을 틀고 신을 찾는다고 헤메이는 미치광이가 나옵니다. 그를 두고 무신론자들이 '저 미치광이 신이 어딧냐?ㅋㅋㅋ'라고 비웃자 미치광이가 말합니다.

"신이 어딧냐고? 그래 신은 죽었다. 우리가 그를 죽였다! 너와 내가, 우리는 모두 신을 죽인 살인자다!"

저 말은 원래 초월적인 '진정한 신'이 있는데, 인간들이 그 신의 뜻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이성'으로 신의 특성을 멋대로 규정하여 다른이들을 지배한다는 내용을 비판한 겁니다.(당시 기독교가 유럽의 지배종교였으니, 이런 사상이 기독교에 대한 비판인건 맞습니다.)

실제로 니체는 '예수'에 대해 평하기를 내재된 신성을 깨닳아 진정으로 신에 부합되는 삶을 살았으나, 그 제자들이 멋대로 대리/구원논리로 예수의 죽음을 구속하고, 신성을 깨닳을수 있는 가르침을 감추고, 복종적인 노예종교를 만들어 냄으로써 진정한 신(예수의 신성)을 죽였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니체의 말년은 온갖소리로 왜곡하기 쉬운데, 사실 니체는 말년에 정신병에 시달리다 죽었으니 그런겁니다. 물론 집사님 말같은 일은 근거가 없습니다. 그런 기록은 없으며, 말년의 기록은 그저 정신병에 시달리다 죽었다는 얘기밖에 없죠.

결과적으로 니체는 애초에 예수를 부정한적이 없습니다.(니체의 말에 따르면 진정한 기독교인은 예수 한분뿐. 이후의 기독교는 제자들과 권력자가 왜곡한 사이비 종교일뿐이라 했죠.)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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