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좀비영화를 보고 자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빠 회사분이 큰 거미를 3마리정도 주셨어요. 근데 크기가 한마리가 몸통이 볼록하고 손가락 4개를 합친 크기였어요. 거미 무늬는 검은색과 형광 연두색이 번갈아가면서 지그재그 무늬였어요. 근데 그 거미한테 물리면 좀비가 돼서 사람들을 공격했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랑 안방에서 원래 같이 자는데 아빠랑 언니는 거실에서 자요. 근데 아빠는 큰 유리로 된 사육장..?? 같은걸 마리맡에 두고 주무세요. 근데 사육장 위에는 방충망으로 돼있는데 방충망에 구멍이 크게 뚫려있는 거에요. 그래서 자세히 볼려고 가까이 갔는데 아빠가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오지 말라고 하시고.. 그래서 나중에 아빠 주무실 때쯤 사육장 엎어가지고 사육장 바닥으로 거미를 눌렀어요. 근데 거미가 딱딱해서인지 몸통 선 대로 둥그렇게 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걸 만졌어요. 소리를 겁나게 지르고.. 공포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지를 법한 소리를 제가 질렀어요. 4번 지르고 아빠가 제 손에 에프킬라를 뿌리셨어요. 거미한테 뿌려야 하는데... 아무튼 그래서 거미도 못잡고 깼어요. 후련하지도 않고 거미가 너무 징그러워서 실제 사진도 못 볼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꿈 해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