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배유나 GS칼텍스行

여자 프로배구 고졸 신인 최대어 배유나(18·한일전산여고)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女배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배유나 GS칼텍스行

배유나는 19일 서울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2007~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혀 GS칼텍스의 낙점을 받았다.

1m84 장신 공격수인 배유나는 고교 2학년때인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했고 올해도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전천후로 소화하는 배유나는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 실력까지 겸비해 고교 선배인 김연경(흥국생명)의 뒤를 이을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배유나는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있다”면서 “주전으로 뛰며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쳤던 GS칼텍스는 센터 정대영, 세터 이숙자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데 이어 거물 신인 날개 공격수 배유나까지 데려와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기존 김민지·나혜원 좌우쌍포와 함께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해 올 겨울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GS가 1순위 지명권을 잡은 데는 행운도 따랐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최하위(5위) KT&G가 50%, 4위 GS칼텍스가 35%, 3위 한국도로공사가 15%의 확률을 각각 배정받아 우선권을 추첨한 가운데 GS칼텍스가 운좋게 1순위를 뽑았다. 2순위를 잡은 KT&G는 청소년대표 레프트 이연주(경남여고), 3순위 도로공사는 장신 라이트 하준임(대구여고)을 택했다. 지난 시즌 2위, 1위였던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각각 센터 양효진(남성여고), 김혜진(중앙여고)을 4, 5순위로 뽑았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28명 중 17명만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차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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