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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컨벤션에 대해서 알고 싶어여~
몰라몰라몰라 조회수 43,407 작성일2003.06.27
국제 컨벤센 센터에서 회의도 하고 각종 행사도 많이들 하던데여
사전에서 찾아 보니까 con / ven 의 합성어 정도로만 나와 있더라구여
함께 만나다 ......
자세히 몰라서여
뜻도 뜻이지만 국제 관광 산업의 하나라고 들었거든여
기획사 자격증두 있다고 하던데
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두 알고 싶구여
컨벤션이 어떤거구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고 싶어여
가르쳐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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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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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컨벤션 시대] '황금산업' 꽃피운다

[한국경제] 2003-04-25 00면 2569자


뒤셀도르프는 독일 북서부 라인강변에 있는 인구 56만명의 작은 도시다.

이곳엔 전세계에서 매년 3백만명이 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 찾아온다.

뒤셀도르프는 교통요충지가 아니다.

다른 나라에서 이곳을 찾아오려면 무척 힘이 든다.

한국에서도 비행기로 프랑크푸르트에 내려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더욱이 이 도시에서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에 호텔잡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일념으로 뒤셀도르프에 모인다.

왜 이 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릴까.


<> 박람회는 뉴비즈니스 모델

뒤셀도르프 박람회에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는 이유를 캐내는 것이 바로 '컨벤션산업'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일일 것이다.

사람들이 뒤셀도르프를 찾는 첫번째 이유는 이곳 박람회에선 전시업종의 산업동향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에서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년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의료기기박람회(MEDICA)를 찾아가 보라.

그러면 앞으로 한햇동안 세계 의료기기의 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MEDICA는 올해엔 테러 및 전쟁대처용 의료기기가 히트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하게 해줬다.

둘째로 컨벤션은 단순한 행사준비가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하나의 행사나 이벤트로 생각한다.

그러나 컨벤션산업은 이제 21세기 굴뚝없는 신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계속 성장세를 멈추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이자 지식재산권이 된 것이다.

뒤셀도르프 박람회 주관기관인 뒤셀도르프 메세는 도시외곽에 20만㎡ 규모의 컨벤션전용 전시장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3년에 한번 열리는 플라스틱박람회는 개장하기 4년 전부터 일정표를 짠다.

전시회를 홍보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종합일간지에 광고를 내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전문지를 통해서만 홍보한다.

전시회를 열기에 앞서 참여 대상 국가를 방문, 사전 설명회를 여는 것도 필수다.

부스를 설치하는 방법도 독특하다.

외곽에 전시해도 소외되는 느낌을 받지 않게 배열한다.

참여업체가 불만을 터뜨리면 다음에는 어김없이 개선한다.

놀라운 것은 이 기관은 전시업종에 따라 각각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전시기간 중엔 도시 전체가 박람회를 돕는다.

전시회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뒤셀도르프 지역에선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료로 탈 수 있다.


<> 지자체가 적극 지원

매년 3월이면 독일 중북부에 있는 인구 50만명의 도시 하노버는 전세계인들이 밀려와 북적댄다.

세계 2대 정보통신(IT) 박람회인 세빗을 보기 위해 80만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하노버 인구 50만명은 세빗 하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쾰른도 이에 질세라 다양한 박람회를 연다.

이곳에서 열리는 광학전시회(Photokina)는 전세계 디지털영상기기 업체들이 모여 경연을 벌인다.

브레멘과 함부르크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은 한때 철강공업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철강공업이 가라앉으면서 컨벤션산업을 의도적으로 육성한 것이다.

이 컨벤션산업 육성엔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장 섰다.

이 덕분에 독일에서는 크고 작은 박람회가 연간 9백10개 정도 열린다.

이를 통해 연간 9백억달러를 벌어들인다고 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일본의 마쿠하리 박람회장과 도쿄빅사이트 등도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아시아국가도 컨벤션 유치 붐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도 컨벤션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홍콩 피혁제품 전시회, 호치민 섬유제품 전시회, 콸라룸푸르 기계전, 싱가포르 전자전 등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요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주춤하지만 중국도 컨벤션 신흥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연간 1천개 이상의 국제박람회를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 엔터테인먼트를 부가하라

미국의 컨벤션산업은 기존의 박람회 방식을 탈피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된 이 비즈니스 모델은 박람회와 함께 엔터테인먼트를 누리도록 한 것이다.

실제 컨벤션산업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됐었다.

△전시회 △국제회의 △박람회(전시회+국제회의) 등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세가지에 엔터테인먼트를 부가한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플로리다에 있는 올랜도가 새로운 컨벤션산업 지역으로 떠 오른 것도 박람회에 엔터테인먼트를 부가했기 때문이다.

올랜도는 당초 디즈니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조성한 곳이다.

미국은 이 곳에 박람회장을 만들어 세계 기업인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이 박람회장 주변엔 1백개에 이르는 골프장이 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각양각색의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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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벤션 비즈니스 10대 성공조건 >

1. 단일 업종을 선택하라
2. 고객이 누구인지 명확히 하라
3. 3년전에 디데이 카운트 시작하라
4. 절대 1회용 행사 하지 마라
5. 개최 1년전에 고객을 찾아나서라
6. 지방자치단체 후원 받아라
7. 해당분야 컨벤션기획전문가(PCO) 양성하라
8. 엔터테인먼트 명소를 만들어라
9. 업종별 전문 미디어를 활용하라
10. 종료후 애프터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지금은 컨벤션 시대] '국내 컨벤션산업 현황'

[한국경제] 2003-04-25 01면 2153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컨벤션센터 건립에 나서고 있다.

컨벤션 산업의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컨벤션 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컨벤션 참가자는 1인당 6.4일을 한국에 머물면서 평균 2천6백83달러를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체재기간이 4.9일이며 1인당 1천3백68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한명이 컨벤션에 참가하면 컬러TV 6대, 승용차 0.2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컨벤션에 참가한 외국인의 씀씀이가 단순 관광객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컨벤션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말이다.

그래서 컨벤션이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컨벤션 산업은 이런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컨벤션 참가자 대부분은 그 나라의 여론을 주도하는 층이다.

이들은 컨벤션을 개최한 국가나 도시를 세계에 널리 알려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라스베이거스가 좋은 예다.

도박의 도시로 유명했던 라스베이거스는 컨벤션과 전시회를 끌어들여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부상했다.

컨벤션센터는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으로 건설된다.

또 도로 확충, 숙박.쇼핑시설 관리 등을 통해 도시 정비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도시 경관이 상승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 한국의 위치 =국제협회연합(UIA)의 가장 최근 통계(2001년)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개최 국제회의 건수가 한국의 경우 1백34회였다.

전세계 국제회의 건수의 1.5%다.

이는 세계 18위에 해당하며 아시아지역 국가별로는 일본(2백15건) 중국(홍콩 포함, 1백59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1백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2000년에는 20위였으나 지난해 세계 10대 개최도시로 부상한 셈이다.

아시아지역 도시 가운데서는 싱가포르(1백20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이 2000년까지 2위였으나 서울이 2001년 2위를 뺏었다.

홍콩은 2000년 76건, 2001년 77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한국의 경제력이 커지는 만큼 컨벤션산업의 지위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 컨벤션센터 건립 경쟁과 문제점 =2000년 이후 국내 전시 컨벤션시설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2000년 아셈회의를 계기로 전시장 규모를 5천㎡ 늘렸다.

2001년 부산(BEXCO) 대구(EXCO), 지난해에는 서울 양재동 농산물무역센터(aT센터)가 각각 문을 열었다.

제주(ICC JEJU)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 대전 수원 인천 등의 지자체도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며 2005년에는 경기도 고양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한국의 컨벤션센터 규모는 총 15만8백50㎡.

이는 세계 최대의 전시장을 자랑하는 독일 하노버전시장(46만6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규모다.

그러나 과거의 만성적인 면적 부족사태는 대부분 해소됐다.

오히려 컨벤션센터간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컨벤션센터는 면적 기준으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로 인한 유사중복 전시회 난립과 임대료 할인 등 과당 유치경쟁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내년 5월에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유치에 부산과 제주의 컨벤션센터가 나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제주가 개최지로 결정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다소 출혈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가 차원의 홍보마케팅 시급 =국제회의 유치는 컨벤션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지역과 국가적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국가 및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통해 컨벤션센터도 홍보하는 부수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컨벤션과 관련된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한 투어를 국내에서 공동 실시해 한국의 컨벤션 개최여건을 대외에 알릴 필요도 있다.


◆ 차별화 전략만이 살 길 =컨벤션은 특성상 해당 국가가 우위에 있는 산업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추진돼야 한다.

한국의 경우 정보기술(IT) 분야를 기반으로 한 컨벤션과 그와 관련된 서비스 등의 첨단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한다.

이는 고도로 훈련된 우수 인적자원을 유치하고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연대도 매우 중요하다.

한.중.일 3국이 전시·컨벤션 분야에 협력하고 행사를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이 절실하다는게 컨벤션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국내 최초 '국제공인회의관리사' 나왔다 .. 부산발전연구원 주환명씨

[한국경제] 2002-12-17 00면 585자


컨벤션(국제회의) 종사자에 대한 국제적 공인인 '국제공인회의관리사(CMM)'자격증을 받은 사람이 국내 최초로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실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국제회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환명씨(40)가 주인공.

컨벤션산업과 관련된 국제적 인증자격은 '공인회의전문가(CMP)'와 '공인회의관리사(CMM)' 두가지로 CMP는 업계 근무경력 2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세계적으로 6천여명이 보유하고 있다.

CMM은 CMP보다 한 단계 위의 자격증으로 업계근무 경력이 최소 4년 이상인 중간 관리자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작년말 현재 2백5명만이 자격을 갖고 활동중이며 매년 30∼50명 정도가 합격하고 있다.

CMM은 국제회의 업체의 모든 일을 통괄할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자격증으로 국제회의 유치 등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주씨는 지난 2000년에 부산발전연구원에 입사한 뒤 국제협력사업 업무를 맡아오면서 아·태해양항만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과 유엔개발계획(UNDP)의 프로젝트로 개최됐던 '동북아 지역협력의 평가와 전망에 대한 국제회의' 등 굵직한 국제회의를 맡아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20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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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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