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형준은 게이머로 전향을 한다는 것인가요?

전향하지 않습니다. 전향이라는 것은 방향을 바꾸어 다른데로 향한다, 라는 것인데, 본업은 그대로 가수입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이 계속 되는 한 준프로 혹은 프로를 목표로 시간을 할애해 노력하겠죠.

2. 실력을 키우고 SS501을 더욱 알리기 위해 하는 것인가요?

실력을 키우다, 라는 건 이 프로그램의 기본 포맷중 하나니까 당연히 밟아야할 절차이므로,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염두게 뒀겠죠.

SS501은 아이돌입니다. 국내 활동량이 심히 적긴 하지만, 공중파와 여러 매체 등을 통해 SS501이란 그룹은 드라마(꽃보다 남자)나 예능 등을 통해 대중에겐 충분히 알려져있습니다. 즉, SS501보다는 '김형준'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만 순수하게 그를 위함이었다면 다른 채널 고정으로 나갔겠죠. 본인의 게임 욕심이 없었으면 안했을 겁니다. 까일거 알면서도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을리가. MBC게임이 부자 방송국이라 돈을 퍼주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죠.

즉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건 인지도 높이기+게임실력 높이기+개인 인지도 높이기 겠죠.

여담입니다만 ss501은 팬이랑 배틀넷에서 스타도 한다고 하더군요.

여기서부턴 주관적인 시선입니다. 객관적인 시선은 없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익을 보는 것은 김형준씨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니 애초에 김형준씨 측과 MBC 히어로 측, 그리고 방송사 측의 win-win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인걸로 보입니다. 누가 더 큰 이익을 가져가냐는 다르겠지만요.

우선 MBC 게임이란 채널 자체는 기존의 게임 팬들만 봤기 때문에, 김형준씨가 기존의 게임 팬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팬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만 보이겠지만 MBC 히어로에게도 인지도와 팬을 늘릴 수 있는 찬스입니다. 일단 게임을 가장 외면하는 10대~20대의 ss501의 여성 팬들이 김형준씨를 보자고 이 프로그램을 보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지금 김형준 프로게이머 되다 게시판 가면 SS501 팬들이 잘 봤다며 칭찬을 하고 까이는 김형준씨 실드를 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게, 코새끼김택용이 그대로 남아 있었더라면 얼빠 확보는 충분했는데 말이죠.

방송사측은 기존의 시청자(MBC 히어로즈 팬+할일 없는 스덕후)+김형준(orss501팬)+김형준에게 딸려 나오는 연예인 팬(ex:레인보우) 확보, 방송사 자체의 인지도 확보(실례로 그런 채널이 없는 줄 알았다는 ss501팬도 있습니다) 등이 있겠죠.

참고로 전 ss501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며, 그 이전에 스덕질 좀 한 후로게이 얼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