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에 이목이 집중됐다.

'생일'은 오는 4월 3일 개봉하는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영화로,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에 대한 이야기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해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셜경구는 이 영화에 참여하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이 영화를 끝내고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주연 배우는 생일 모임 장면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슬픈 감정이 집약된 장면이라 겁을 먹고 힘들어했다면서 "서로 위로하면서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 영화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영화제다. 해당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전 국민이 보면서 공감해야 할 영화"라며 극찬을 했다.

이 영화의 이종언 감독은 영화제에 방문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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