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프랑스,영국,독일의 작가 책 추천해주세요(내공100)
비공개 조회수 2,989 작성일2010.03.25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을 한 고1인데요

고등학생 되었을때 그나마 고1때가 시간이 제일 많아서

책을 좀 많이 읽으려고 하는데요

 

프랑스나 영국이나 독일 출신의 작가가 쓴 책을 추천해주세요!!

내용은 재밌거나 슬프거나 뭐든 괜찮습니다!

추리,판타지 이런건 별로 안보구요ㅜㅜ

고등학생이 읽고 독후감쓸수있는 정도의 책이면 좋겠어요

 

+한국작가의 책도 추천부탁드립니다!!(프랑스,영국,독일 먼저 답변해주세요ㅜㅜ)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Long Black
영웅
문학, 일반소설, 소설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고등학생이시라니... 흥미위주보다는 문학성이 인증된 작가, 작품으로 추천하는게 나을 듯 싶군요.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들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도 포함하겠습니다... (ex. 서울대학교 추천도서....)

제가 언급하는 작품은 완역본을 말합니다. (글고 나라별 작가시대순으로 나열할께요. )

 

 

프 랑 스

몰리에르 - 청렴한 신자 흉내를 내는『타르튀프』와 부유한 서민의 귀족 흉내를 내는『서민귀족』두 작품 모두 희곡이에요.

 

파스칼 - 『팡세』당초 <기독교 변호론>을 쓸 생각이었으나 병고로 세상을 뜨는 바람에 그 미완성의 단편적인 단작들을 주변사람들에 의해 편집된 거라네요. 읽기전엔 꽤 어려운 사상서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히더군요.

 

장 라신 - 희곡『바자제』,『페드르』

『페드르』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고 있고 공교육 교과서에서 많이 다룬다네요.

 

볼테르 - 철학 소설인『캉디드』낙천주의를 조소하기 위해 집필했다고 하죠.

순진한 청년 캉디드가 친척집에서 쫓겨나 여기저기 방랑하며 고초를 겪는 이야기.

 

장 자크 루소 - 교육서인『에밀』은 루소가 5번이나 자식을 버린 이후 교육론에 집착하게 되면서 내놓은 작품이죠. 루소의 『고백론』을 보면 이 작품은 20여년의 사색과 3년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말합니다.  이 작품을 읽게 되시면... 국내 현교육과 비교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스탕달 -『적과 흑』『파르마의 수도원』전작은 1827년 스탕달의 고향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와 집필했구요. 후작은 앙드레 지드가 "프랑스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은바 있답니다. 두 작품 모두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발자크 - 『고리오 영감』은 시집간 두딸이 아버지를 모른척 하는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 또한 발자크의 대표작인데 저는 아직 읽지 못했네요..ㅡㅡ;;

 

알렉산드르 뒤마(大 뒤마) - 『몽테 크리스토 백작』『삼총사』 (애니도 있고 하니... 설명안해도 잘 알듯?)

 

빅토르 위고 - 『노틀담의 곱추』『레미제라블』 (요작품들도 궂이 설명 안해도 잘 아시죠?)

이외에 『사형수 최후의 날』도 함 보세요. 요 작품은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기 위해 집필한 작품인데 그리 길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플로베르 - 『보바리 부인』 『부바르와 페퀴셰』

전작은 헌신적인 남편을 두고도 만족을 못해 부정과 사치를 남발하는 보바리 부인의 이야기이고 후작은 학문연구를 하는 부바르와 페퀴셰이야기인데 미완이랍니다.

 

알렉산드르 뒤마(小뒤마-위 동명의 아들임) - 『춘희』 는 원제가 "동백꽃을 들고 있는 부인"이에요.

흰동백꽃과 붉은 동백꽃을 번갈아 들고 나타나 춘희라는 별명을 얻은 창녀의 사랑이야기에요.

 

기 드 모파상 - 『여자의 일생』은 모파상의 단편에 불만을 가졌던 톨스토이로부터 재평가를 받은 작품이에요. 단편으로는 창녀이야기인「비계덩어리」친구 목걸이를 잃어버린「목걸이」불쌍한 여인「의자 고치는 여인」돈벌러 간 아저씨를 기다리는「쥘 아저씨」....

 

로맹 롤랑 (1915노벨문학)- 『장 크리스토프』는 작가가 평소 존경하던 베토벤을 이상화시켜 집필했어요.

 

로제 마르탱 뒤 가르 (1937노벨문학) - 『티보가의 사람들』 은 엄격한 가톨릭 집안의 자크와 프로테스탄트 집안의 다니엘을 그린 작품이에요. 분량이 만만치 않을 거에요....ㅎ

 

앙드레 말로 - 『왕도로 가는 길』고대의 조각을 찾기 위해 인도차이나의 원시림 속으로 떠난 고고학자와 모험가의 이야기.

 

사르트르 (1964노벨문학상 거부) - 사상가이자 소설가인 사르트르의 작품은 조금 지루한 편이에요. (『구토』나만 그런가...ㅡㅜ) 그나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은 단편소설이랍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벽』이란 도서를 보면 5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ㅋ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이 작품이야 뭐.. 워낙 유명하니...^^)

 

르 클레지오 (2008노벨문학) - 『황금물고기』『조서』

 

 

 

 

영 국

셰익스피어 - 『4대 비극』 『5대 희극』 『로미오와 줄리엣』

 

조나단 스위프트 - 『걸리버 여행기』

 

제인 오스틴 - 『오만과 편견』『이성과 감성』

 

찰스 디킨스 -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데이비드 코퍼필드』『단편집-크리스마스캐롤』

 

토마스 하디 - 『테스』『비천자 쥬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지킬박사와 하이드 』『보물섬』

 

아서 코난 도일 - 『셜록 홈즈 시리즈』

 

키플링(1907노벨문학) - 『정글 북』

 

버지니아 울프 - 『댈러웨이 부인』『등대로』

 

올더스 헉슬리 -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 - 『동물 농장』『카탈로니아 찬가』 『1984』

 

윌리엄 골딩 (1983노벨문학) - 『파리대왕』

 

도리스 레싱 (2007노벨문학) -『다섯째 아이』『황금노트북』

 

 

아일랜드 (영국과 혼동하기 쉬움...)

 

오스카 와일드 -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사무엘 베케트 (1969노벨문학) - 『고도를 기다리며』 『몰로이』

 

 

 

 

 

독 일

괴테 - 『파우스트』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프리드리히 실러 -『빌헬름 텔』 『군도』『오를레앙의 처녀』

 

노발리스 -『푸른꽃(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

 

토마스 만 (1929노벨문학) - 『부덴부르크가의 사람들』 『선택된 인간』『마의 산』 『토니오 크뢰거』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헤르만 헤세 (1946노벨문학) - 『지와 사랑』『싯다르타』 『수레바퀴 밑에서』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크눌프』

 

레마르크 -『개선문』『서부전선 이상 없다 』

 

귄터 그라스(1999노벨문학) - 『양철북』 『넙치』

 

미하엘 엔데  - 『모모』

 

 

 

 

에구.... 힘들어...... 

작품에 따라 코멘트까지 날릴라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감상평까지 떠올릴라니 머리도 아프공...

도중에 포기(죄송..)하고 영국, 독일은 걍 추천작만 날렸어요..ㅜㅜ (두시간 가까이 답변중..)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쪽지주세요.... 

다음에는 러시아를 도전해보심이...? ㅋ

 

 

2010.03.27.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wohihi독서노트 + 생각나는대로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