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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메이저리그에서 2할 7푼 치면 평타는 치는 건가요?
비공개 조회수 1,924 작성일2016.09.12
 강정호 타율이 거의 2할 7푼이던데. 저는 못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메이저리그 평균타율을 보니 그럭저럭 평타는 친듯 보이는데요. 메이저 평균 타율이

2할 5푼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만약에 강정호가 올해 2할 7푼으로 마무리 하고

홈런 20개 쳤다고 치면 그럭저럭 밥값은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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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
수호신 열심답변자
2018 스포츠, 레저 분야 지식인 프로야구 1위, 해외프로야구 1위, 운동 47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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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할 7푼으로 평가를 할 수는 없구요.여러 스탯이나 올해 mlb 평균이나 내셔널 리그
 평균과 비교를 해서 어떤가를 봐야겠죠. 비율 스탯은 경기를 적게 뛸수록 유리하고, 누적
 스탯은 많이 뛸수록 유리하죠.일단 홈런은 작년 421타수에서 15홈런인데 올해는 258타수
 에서 18홈런입니다.

홈런은 예상을 뛰어넘어 아주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mlb는 홈런이나 2루타 같은 장타를
 동양 야구보다 훨씬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약 작년과 같은 421타수였다면 29.3개의 홈런
을 쳤다는 말이거든요.홈런 부문에서는 1년만에 성장할 수 있는 기대치를 완전히 넘어섰습
니다.이것만 해도 밥값을 하고도 남습니다.

타율은 현재 294타석과 258타수라 규정 타석에 많이 미치지 못하죠.규정 타석이나 작년
 자신의 타수에도 훨씬 못 미쳤는데도 타율은 작년보다 못합니다.이걸 보면 모든 면에서
나아진 건 아니죠.타율은 적은 경기를 뛸수록 유리한데도 강정호는 낮아졌으니까요.

하지만 타율이 낮아지고 홈런이 많아진게 타점 생산에는 훨씬 좋아진게 올해 나타나죠.
 강정호가 작년엔 126경기를 뛰었고,현재 84경기를 뛰었는데요.타점이 작년 58개,올해
51개거든요.올해 나머지 피츠버그 21경기를 다 뛰어도 105경기 밖에 못 뛰거든요.작년보
다 훨씬 적은 경기를 뛰고도 올해 작년 타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높거든요.

작년 득점권 .283 였고 올해 .231 인데도 타점이 많았다는 건 역시 홈런 때문입니다.남은
 시즌에도 타율이 .270 보다 나으면 더 좋겠지만 타율이 좀 낮다고 해도 타점이 작년을
넘어서면 별 문제가 안됩니다.타율은 한국이나 일본에선 중요시 하니까 많은 관심이 있는
 편인데요.

mlb가 타점에 더 주안점을 주니 타율 낮으면서 홈런 많은 선수가 한국이나 일본보다 아주
 많은 편이죠.이게 그대로 스탯에도 나타나는데요.아메리칸 타점 1위 엔카나시온이 115타점
인데 타율은 .269밖에 안 되죠.홈런은 39개나 되지만요.푸홀스 트럼보 역시 2할 6푼과 5푼을
 치지만 타점 3위와 5위죠.내셔널엔 켐프가 2할 6푼대로 3위,제이 브루스가 2할 4푼대로 
6위죠.

한국에선 이런 식으로 타율이 정상급 타자라고 할 수 없지만 타점과 홈런이 많은 선수가 별로
 나타나지 않거든요.mlb에선 타율은 한국처럼 바라지 않거든요.홈런과 타점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니 살짝 갖다 맞추고 살아 나가는 타격을 중심 타자에게 바라지 않습니다.

강정호는 타율은 작년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홈런은 아주 많아졌거든요.올해는 성공한 시즌이
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작년 부상에서 돌아와 4월은 뛰지도 못했죠.많이 못 뛴 것이 문제였지
 다른 건 문제가 없습니다.일본인 내야수는 mlb에서 살아 남지 못한다고 하는데요.강정호는
내야수로 살아 남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구치가 2루수 mlb 첫 두 시즌에 33홈런을 쳤구요.조지마가 포수로 첫 두 시즌에 32개를
 쳤었죠.다른 일본인 내야수는 아예 미미했구요.이 두 선수도 3년째부터 홈런이 10개 이하로
내려갔고 다시 10개 복귀 못하고 다시 일본으로 갔거든요.강정호도 3년째 되는 내년에 더
준비를 잘해서 올해 비슷하거나, 올해보다 약간 못하다 할 정도만 해줘도 대성공이죠.

수비 부담이 높은 내야수는 일본인 선수가 이젠 mlb로 와도 안 된다는 결론 비슷하게 나 있는
데요.강정호는 같은 아시아인데 mlb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는 마련했죠.2년 잘했다고 또
 해이해지면 곤란하구요.mlb는 자기 자리가 비면 한국처럼 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다른 선수가 올라오니까요.

작년 시즌을 넘은 활약을 보였으니 밥값은 충분히 했구요.내년엔 풀 시즌을 뛰어서 과연 어떤
 성적을 남길 수 있나 보는게 남았죠.아직 풀 시즌을 뛰고 규정 타석에 들어 본 적이 없으니
내년은 부상과 상관이 없다면 강정호가 어떤 모습을 보일까 하는게 흥미가 있겠죠.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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