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이 도장 업체에서 선전을 위해 짜고 제시하는 것인 경우도 흔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도움말을 해 봅니다.

이름 뒤에 넣는 印 같은 것이나 도장 재질의 색깔을 따지는 것 등등은 미신에서 오는 것들입니다. 미신에 따라 살아도 되지만 주술적인 것에 좌지우지되어 살아가는 인생도 가련합니다. 그런 것을 버리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살아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한글로 하고 싶은지 한자로 하고 싶은지는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도장 글씨체는 도장집에서 추천해 줍니다. 너무 획이 굵어서 도장을 찍었을 때 뭉개지거나 너무 가늘어서 인주가 묻지 않은 곳은 끊어지거나 할 정도라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글씨가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형태가 좋습니다. 이런 것은 스스로 느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 직접 샘플로 보아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닥쳐서 해 보세요. 도장 하나에 따라 복이 오고 간다면 그 따위 복은 가치가 없는 것일 것입니다. 미신에 사로잡히지 말기를 다시 권해 봅니다. [翰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