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드루앙(Joseph Drouhin)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유명한 네고시앙의 하나입니다.

네고시앙이란 주로 포도원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들여서 양조하거나 혹은 이미 양조가 끝난

와인을 통단위로 사들인 뒤 적절하게 블렌딩하여 유통/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포도원을 소유하고 자가 포도원의 포도로 양조하기도 합니다.

아시겠지만 프랑스 와인은 지역별로 생산지명을 따로 붙여 출하하는데, 조셉 드루앙은 부르고뉴 전지역의 와인을 생산/판매합니다. 남쪽으로부터 보졸레-마코네-코트 드 샬로네즈-코트 드 본-코트 드 뉘-샤블리에 이르기까지 부르고뉴 전지역의 생산지를 커버합니다. 소규모 농가/양조장이 많은 부르고뉴에서는 상당히 대형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사샤뉴 몽라셰는 코트 드 본 지역, 주브르 샹베르탕은 코트 드 뉘 지역에 속한 마을의 하나로 이 마을 명칭 와인도 물론 생산하고 있지만 샹볼 뮈지니, 모레 생 드니, 뉘 생 죠르쥐, 본 로마네 (이상 코트 드 뉘 지역), 옥세 뒤레스, 바타르 몽라셰, 퓔리니 몽라셰, 생토방, 뫼르소, 알록스 코르통, 라두와, 포마르, 상트네, 사비니 레 본, 볼네 (이상 코트 드 본 지역) 지역 마을 와인들도 만듭니다. 그 외에 각 마을의 특급밭 일부 구획을 소유하고 있어 코르통 샤를마뉴, 클로 드 라 로쉬, 샹베르탕, 그리오트 샹베르탕, 에셰조, 그랑 제셰조, 본 마르, 뮈지니, 클로 드 부조와 같은 유명 특급밭 명칭 와인도 만들며, 본 로마네 '프티 몽', 샹볼 뮈지니 '레 자무뢰즈'와 같은 유명 1급밭 와인도 만들고 있습니다.

본 로마네는 말씀드렸듯 코트 드 뉘 지역에 속한 마을의 하나로, 그 유명한 특급밭인 로마네 콩티가 위치한 마을입니다. 코트 드 뉘 지역에서는 조금 남쪽에 위치해있고, 로마네 콩티 외에도 라 타쉬, 리쉬부르, 로마네 생 비방, 라 그랑드 뤼, 라 로마네 등 유명 특급밭이 많은 마을입니다.

조셉 드루앙은 이 회사를 처음 설립한 사람의 이름이며, 아들 모리스 드루앙을 거쳐 지금은 손자 로베르 드루앙이 경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