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안양예고 문창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일단 질문에 먼저 답하겠습니다!

1. 평균 내신은 그냥 기준이라는 소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180점을 기준으로 15점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라고 알고 있어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180점 넘으면 웬만하면 합격시킨다 이 소리와 비슷합니다!

2. 다독, 다작, 다상을 해야합니다! 풀어서 얘기하자면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해요! 독서를 하실 때는 현대 문학보다는 고전 문학 위주로 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고전이 어렵지만, 그만큼 가치있고 깊은 얘기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문학이 아닌 비문학도 읽으시는 것을 추천해요! 알고 있는 것이 많아야 생각의 폭이 넓어져서 글이 뻔해지지 않거든요. 안양예고는 참신하고 겉멋이 들지 않은, 그러니까 학생다운 글을 선호합니다. 너무 비유만 쓰고 거창하게 쓰면 가독성도 떨어지고 이게 무슨 소린지 알아듣기 힘들거든요..ㅠ 그러니까 필사를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 시집, 소설 필사만 죽어라 해서 여기왔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그만큼 필사가 중요하고,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그리고 글을 쓰실 때 주제를 정해서 쓰시되 주제를 다르게 바라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이라면, 도서관에 있는 책들의 출판연도는 모두 다르니 시간이 모여있는 곳이다... 뭐 이런 식으로요. 검색하시면 안양예고 예전 실기주제가 나올테니 그 주제를 가지고 시간을 정하여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연습을 하다보면 감이 잡히고, 시간분배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 수 있게 될테니까요. 아무리 글을 잘 쓰셔도 시간을 넘기면 다 물거품이니까요...ㅠ 그리고 세상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뉴스나 신문을 많이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세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세상일을 알 수 있고, 그 사건들이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관찰을 많이 하셔야 해요. 관찰을 해야지 대상을 묘사할 수 있으니까요.

3. 제작년은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작년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경쟁률은 매년 달라지지만 대개 1:1.5~2 정도로 알고 있어요!

4. 보탬이 된다기 보다는 봉사는 꼭 채우셔야 합니다! 학교에서 수상점수가 있다면 채우시는 것이 좋아요! 그 외에 나머지는 그리 상관없습니다!

5. 팁은 이미 2번에 다 알려드린 것 같으나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꿈꾸는 손가락' 이라고 하는 중학생 백일장이 매년 안양예고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상을 타면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여하시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오신다면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저를 볼지도 모르겠네요..! 음 그리고 또 내신은 최대한 만점에 가까운 것이 좋아요! 내신이 제일 높은 사람은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일단 내신이 높으면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 정도면 충분할거라 생각합니다! 팁은 드릴대로 다 드린 것 같으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게요! 우선 성적입니다. 수학이 29점이라 하셨는데, 저보다 높네요. 전 수학 13점이었거든요...ㅎ 수학을 못한 만큼 나머지 과목을 열심히 했으나, 영어를 제외한 문과쪽 과목 말고는 다 잘 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러니 성적이 낮아도 걱정 안 하셔도 괜찮아요! 그만큼 실기를 빡세게 준비해야겠지만요..ㅎㅎ 그 무단조퇴, 무단결석이 있거나 무단지각이 3번 이상만 아니라면 걱정 크게 안 하셔도 괜찮아요! 저도 붙었으니까요.. 어떻게 붙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내신이 낮은 아이들도 실기를 잘 봐서 합격을 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러니 내신이 낮다면 실기를 매우 열심히 준비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내신이 177점 이었습니다! 수상점수 합쳐서 이 정도고 제외하면 174점인가..? 그랬을거에요! 암튼, 열심히 준비하셔서 내년에 후배로 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질문자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