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들은 저마다 복잡하고 다양한 약리학적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 있어, 어떤 성분의 비율이 높으냐에 따라서 주로 사용되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말씀하신 근육통, 비염, 두통에 사용되는 오일들은 각성과 강장효과 위주의 오일로도, 안정과 수면유도효과 위주의 오일로도 블랜딩합니다(주로 강장 오일이 더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근육통, 비염, 두통 오일이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라고 연결지을 수는 없습니다.

  아로마테라피 적용에 앞서 수면에 방해되는 환경(온도, 습도, 습관, 약물, 음료 섭취 등) 요인이 있는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병원의 처방에 의한 약물이 아닌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선입니다. 또 내 맘에 근심거리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본인의 마음도 살펴봐주세요.  그 후에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에센셜 오일들을 적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불면증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오일은 라벤더, 마조람, 로먼 카모마일 등이 진정, 안정 작용이 탁월한 오일들입니다. 또 함께 적용하면 효과가 상승하는 오일들로 오렌지, 로즈, 버가못, 프랑킨센스, 샌달우드, 네놀리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향을 맡아본 후 본인의 기호에 맞는 오일을 선택하시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적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혼자 가장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베갯잇에 두 방울 정도 떨어트리거나, 식물성 오일에 희석하여 인중, 관자놀이에 바르는 방법입니다. 입욕을 즐겨 하신다면 잠자리 들기 전 10분 정도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서 아로마를 활용하여 입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