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7일 개최...정상급 선수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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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7일 개최...정상급 선수들 참가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04.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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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 전체 코스.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7년 연속 '실버라벨'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7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만 6천명 정도의 육상 동호인들과 18개국 17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3km대회로 시작해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후 2013년 대회부터 IAAF 인증 ‘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한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90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IAAF 인증 라벨대회는 골드라벨 56개, 실버라벨 26개, 브론즈라벨 32개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데니스 킵루토 키메토(이하 데니스 키메토)가 2019대구국제마라톤 참가를 확정했다.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02:57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3분대 벽을 돌파한 데니스 키메토 선수는 작년 베를린 대회에서 2:01:39로 세계기록이 갱신되기 전까지 4년간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이다.

세계기록 수립 후 기록이 주춤했던 데니스 키메토 선수는 올해 대구국제마라톤을 부활의 무대로 점찍고 케냐에서 맹훈련 중이다. 그는 “대구국제마라톤의 평탄한 코스와 날씨, 열성적인 응원을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에게 들어 잘 알고 있다. 작년에 경신된 마라톤 세계기록을 다시 경신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2:05:27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케냐의 윌슨 체벳 선수, 전년도 본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기록을 갱신한 에반스 코리르 선수(케냐, 최고기록 2:06:35), 한국 대회(경주국제마라톤)에서 이미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필렉스 킵로티치(케냐, 최고기록 2:06:54)선수 등도 대구국제마라톤의 대회기록(2:06:29)에 도전할 수 있는 강자들이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2013년 대구대회 우승자인 세보카 물루(이디오피아, 최고기록 2:21:56)가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이미 대구국제마라톤에 2번 참가해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한 세보카 물루 선수는 익숙한 코스와 노련한 대회 운영이 강점이다. 그는 “수많은 대회 중 내가 가장 좋아하고 참석하고 싶은 대회가 바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이다”며 “2013년 이후 깨지지 않은 대구대회기록을 올해 반드시 경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 구미시청 소속 노시완(2:12:51)과 여자 SH공사 김도연(2:25:41),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며, 최경선 선수는 한국신기록(2:25:41)을 달성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여자부문 4위를 기록한바 있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 5740명(하프 1214, 10㎞ 9299, 건강달리기 5227)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2009년 국제대회 승격 후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되며 대구도시철도공사는 7년 연속 최다 참가로 1132명이 신청했다.

최고령 참가자는 김병준(82세), 최연소 참가자는 정세윤(女, 2세)으로 10km에 참여하며, 하프마라톤 기록(2:02:48초)을 보유하고 있는 5세 김성군 마라토너도 10km에 참가한다.

대구시는 올해 엘리트 기록향상과 교통통제시간 단축을 위해 코스 일부를 조정했으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물품보관소, 동호인 부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화합의 광장에는 코요테, 금잔디의 축하공연을 마련했으며 코요테는 건강달리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

또한 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네거리 등을 중심으로 103개팀 5800여명이 참여해 시민응원단의 거리응원과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이날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구간은 새벽 6시 30분~11시 5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중구 북비산네거리는 오전 8시 20분~9시 50분까지 수성구 대구은행네거리는 오전 7시 40분~11시까지 통제되는 등 구간별로 시간차를 두고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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