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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란 시아파에 대한 수니파들의 견해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024 작성일2017.03.30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서로 이단이라고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얼마나 어떻게 싫어하는 지를 모릅니다.

어느 글에서는 시아 수니의 관계보다 차라리 수니 카톨릭의 관계가 낫다고 합니다.

또 공장의 외노자들 사이에서도 파키스탄 출신의 수니파 노동자들이 시아파 노동자들을 따돌림 시킨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란과 사우디는 대표적인 적대관계입니다.

그러나 이란의 국민들이나 타 아랍연맹의 국민들이나 한국과 일본정도의 적대관계 정도이고, 국민들간의 제노포비아적 성향은 없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여자친구 고모께서 핫지를 가셨다가 메카에서 강도를 당해서 빈털털이로 왔다는 소식과 매년 핫지에서 이란과 사우디 사이에서의 불편한 기류는 충분히 느껴집니다.

이렇게 좀처럼 감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는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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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15개국에서 17년 이상 공관/대기업/

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2개 국가에서 각각 1년 이상씩 근무한 바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이란 시아파에 대한 수니파들의 견해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서로 이단이라고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얼마나 어떻게 싫어하는 지를 모릅니다. 

어느 글에서는 시아 수니의 관계보다 차라리 수니 카톨릭의 관계가 낫다고 합니다.

또 공장의 외노자들 사이에서도 파키스탄 출신의 수니파 노동자들이 시아파 노동자들을 따돌림 시킨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란과 사우디는 대표적인 적대관계입니다.

그러나 이란의 국민들이나 타 아랍연맹의 국민들이나 한국과 일본정도의 적대관계 정도이고, 국민들간의 제노포비아적 성향은 없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여자친구 고모께서 핫지를 가셨다가 메카에서 강도를 당해서 빈털털이로 왔다는 소식과 매년 핫지에서 이란과 사우디 사이에서의 불편한 기류는 충분히 느껴집니다.

이렇게 좀처럼 감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는 어떠합니까?

->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일단 순니파와 쉬아파 간의 분파는 8세기에 정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무함마드가 죽고 나서 후사를 언급안해서 생긴 문제이기도 한데
    4대 칼리파 시대 처럼 이슬람 사회 움마에서 만장일치제로 검증괸 나이 많고 현명한 사람을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선출의 입장이 바로 '순니파'이고 '무슨소리냐' 이슬람 지도자는 무함마드의
    '혈통'을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이 바로 쉬아파 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언급하신 사례 중에서는 질문자님께서 이해하신 한국과 일본 정도의 적대관계
    이고 국민들간 제노포비아 적 성향은 없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차별은 존재하는 것
    또한 맞습니다.
    사우디에서도 동부 지역을 보면 '쉬아파'가 존재합니다.(쌀만 국왕이 즉위한 지 얼마 안되어
    IS의 폭탄테러가 성공했던 곳) 그러나 여기서 쉬아파는 정계 진출이나 행정적으로 순니파 국민들에
    비해 차별받는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이란은 거의 쉬아파고 소수 기독교나 조로아스터 교등이 남아 있는 형태라서 이런 게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습니다만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GCC 국가들 중 두바이에서는 쉬아파들이 거주하고 있고 쉬아파 사원도
    공존하고 있으며 GCC 국가들 중 순니에 가깝지만 '이바디파'가 주류인 오만 같은 경우는
    '온건한 종파'기 때문에 순니파 맹주국인 사우디와도 친하면서 쉬아파 맹주국인 이란과도 
    친합니다.
    즉 순니파가 쉬아파를 이단시 하는 건 맞지만 서로 때려죽여야 할 반감을 사우디와 이란이 
    갖는다기 보다 '라이벌'의식을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라이벌 구도가 현재도 진행 중인 '예멘 내전'에서 쌀레 대통령 하야 이후
    정권을 잡은 친사우디 순니파 하디 예멘 대통령을 사우디가 배후지원을 하고 이에 맞서는
    예멘 쉬아파 후티 반군을 이란이 지원하는 상황에서 '대리전' 같은 것, 경제제재 해제되면서
    이란의 원유가 GCC 국가들 원유보다 값이싸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저유가 상황으로
    GCC 국가들이 고심하는 점, 미국과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로 오바마 정권에 
    불만을 가진 사우디 쌀만 국왕의 태도 등을 보시면 정치적으로 해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 말씀대로 '쉬아파는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극보수주의 순니파들의 경우
    쉬아파 신자들을 따돌림 하거나 강도를 해도 되는 부류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겁니다.(아마 그들은 '성지에 이단이 감히 오나?'란 감정으로 핮지 때
    마다 그런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도 현지 생활하면서 그런 마찰이 있다는 건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맞붙어 싸우다가도 만일 이슬람 세력을 순니와 쉬아를 막론하고 없애려는
    세력이 오면 이들은 '손을 잡습니다'. IS가 이라크에서 나타나기 전에 순니파 무장 저항세력과
    쉬아파 세력이 미군을 몰아내기 위해 임시 협력을 한 실제 사례가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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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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