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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종현

[ 宗現 ]

시대 19세기 말 ~ 20세기 초엽
이름(한자) 宗顯, 宗玄, 宗賢
분야 불교회화
직업 화승
지역 서울, 경기도, 전라남도
청룡사 산령각 독성도, 1891

청룡사 산령각 독성도, 1891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엽에 활동한 화승으로 현전하는 작품으로 보아 서울 · 경기 지역과 전라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당호는 완송당(玩松堂)이다. 총 14점 가량의 작품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수화승으로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1890년에 조성한 경기 남양주 불암사(佛巖寺) <지장보살도>와 이듬해 조성한 서울 청룡사(靑龍寺) 산령각(山靈閣) <독성도>이다. 서울 · 경기 지역 작품들의 경우종현은 당시 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화승들과 함께 제작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1884년에는 수화승 축연(竺衍)과 서울 진관사(津寬寺) 영산전(靈山殿) <제석도(帝釋圖)>를 함께 그렸고, 1885년에는 수화승 만파당(萬波堂) 정익(定翼)과 경기 남양주 내원암(內院庵) <괘불도>를, 1886년에는 수화승 허곡당(虛谷堂) 긍순(亘巡)과 함께 서울 화계사(華溪寺) <괘불도>를 조성하였다, 같은 해 수화승 영명당(影明堂) 천기(天機)와 함께 서울 봉은사 판전(版殿) <비로자나후불도>를 제작하였다.

1887년에는 수화승 학허당(鶴虛堂) 석운(石雲)과 서울 미타사(彌陀寺) 대웅전(大雄殿) <칠성도>를 비롯해 수화승 보암(普庵) 긍법(亘法)과 서울 경국사(慶國寺) <팔상도>를, 1905년에는 수화승 긍법과 서울 봉원사(奉元寺) 대웅전 <극락구품도(極樂九品圖)>를 그렸다. 전라남도 지역에 남아있는 4점의 작품들은 모두 1901년에 해남 대흥사(大興寺)에서 제작된 것으로 수화승 예운당(禮芸堂) 상규(尙奎)와는 <삼세후불도(三世後佛圖)>를, 수화승 환감과는 대흥사 대웅보전 <삼장도(三藏圖)>, <신중도>, <칠성도>를 함께 제작하였다. 경북 지역에서도 1점의 작품이 전하고 있는데, 1886년 김천 직지사(直指寺)에서 수화승 혜과(慧果) 봉간(奉侃)의 주도하에 <신중도> 1점을 조성하였다.

출처

제공처 정보

삼국시대~1945년을 전 · 후한 시기에 활동한 2,260명에 달하는 화가 · 서예가 · 화승(畵僧)의 약력과 작품세계 등을 수록한 전문사전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교열 · 편집 · 감수 과정을 거쳐 발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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