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본격화

김귀임 / 기사승인 : 2019-03-21 1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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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체계적 계획 추진
▲ 울산시는 21일 오전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울산상공회의소 및 민간단체 등 11곳과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참여 협약식을 개최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21일 오전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 및 민간단체 등 11곳과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참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성공을 위해 범시민적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참여단체는 나무심기 홍보와 생활권 및 사업장 주변 녹화를 위해 노력하고 식목일행사, 백리대숲 조성 등 나무심기 및 가꾸기 행사에 적극 나서게 된다.

특히 시는 관련규정과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과 매년 나무심기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관‧단체 등에 표창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시민 600여 명은 남구 옥동 산 138번지 일원에 편백나무 2500본을 식재했다.

한편 협약식 후 열린 제74회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한다.

제74회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는 참여단체를 포함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옥동 산138번지 일원 2ha에 편백나무 2500본을 식재했다.

구·군별로는 남구(청장 김진규) 3월20일(옥동 산219-1), 울주군(군수 이선호) 3월20일(온산읍 고산리439-3 온산문화공원), 동구(청장 정천석) 3월27일(울산대교전망대 공연주차장 일원), 중구(청장 박태완) 3월27일(중구 다운동 산47-1 입화산 일원), 북구(청장 이동권) 3월21일(당사동 산149일원 우가마을) 각각 실시한다.

이날 시 관계자는 “지난해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가 닥친데 이어 날로 증가하는 미세먼지로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며 산소 1.8톤을 방출, 미세먼지 흡수량 35.7g으로 대기정화 효과에 탁월하다. 도시숲 1ha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여름 한낮 평균 기온 3~7℃ 완화, 습도 9~23%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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