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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무협소설 추천바랍니다
비공개 조회수 5,831 작성일2006.01.03
최근 무협소설에 관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추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만 판타지는 절대 추천해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묵향, 황제의 검, 가즈나이트, 소드엠페러 등 이런 종류 무척 싫어합니다.

뭐 마계, 마법 등 이런 거 너무 싫어하구요.

제가 원하는 쪽은...

영웅문(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소오강호

취운장


이런 쪽입니다.

즉, 판타지나 퓨전판타지 매우 싫어하구요.

정통무협이나 신무협을 좋아합니다.

뭐 주인공의 강함, 성별, 선악인 이런 거 다 안따지고 엔딩도 안따집니다.

아, 대신 완결이고 10권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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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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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8****
영웅
국어 어원, 어휘, 한국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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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령 

유설린의 수호령 여운휘, 어린 나이에 삶의 의미를 몰라 방황하던 그에게 갑자기 나타난 술주정뱅이는 그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다. 죽음의 늪인 사곡에서의 생존과 그곳에서의 생활은 여운휘를 강한 정신력과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로 탈바꿈 시키고, 이런 여운휘를 기다리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마교의 소교주 유설린!

태생부터 불행한 운명이 점쳐지던 그녀에게 여운휘는 어쩌면 수호령 이상의 인물일지도 모른다. 마교 교주 유백령의 딸이라는 이유 때문에 또 그 아름다움 때문에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기도 하고 또 그것 때문에 여운휘라는 수호령을 만날 수 있었던 가련한 운명의 여인. 그렇게 운명의 굴레를 벗기 위한 한 여인과 남자의 이야기, 수호령은 진정한 무림의 세계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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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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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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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글 남깁니다...저도 영웅문 너무 좋아하거든요..중학교때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반가워요~~ㅋ

 

저도 다른 무협지는 별로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혹시 "천룡팔부" 보셨나요?

 

이것도 영웅문의 작가 김용님이 쓰신 소설중 하나입니다.

 

간단한 내용은....세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요..

 

" 개방의 방주이자 절대고수였던 절대사나이(?) 교봉...그러나 후에 여러가지 음모와 오해로 무림의 공적이 되어버리는 비운의 주인공...

 

대리국 황제의 아들이자 바둑의 귀재이며 엄청난 내공과 경공의 소유자, 그리고 일양지보다 강한 육맥신검의 대가이긴 하나 한여자만을 사랑하는 마음약한 주인공 단예...

 

우연한 기회로 말단 소림사중(?)에서 소요파의 장문인이 되어버리는 최고의 순수남 허죽

 

이세명의 주인공이 얽히고 섥히는 내용인데요....배경은 영웅문보다 한시대 앞입니다...

 

즉 송나라시대에 거란족이 존재하고있을때의 이야기인데요...여기나오는 무공이 영웅문의 무공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하더군요...예를 들면 홍칠공이 쓰는 무공 황룡십팔장도 영웅문에선 일부실전됐다가 홍칠공이 역근경(맞나요?)을 보고 깨달아 새롭게 다시 탄생했던거라면 여기서의 개방방주 교봉이쓰는 황룡십팔장은 그야말로 오리지날이라 그런지 엄청 세더군요...그리고 단예가 쓰는 육맥신검의 일부가 아마 일양지였을꺼에요...즉 영웅문때에는 육맥신검의 맥이 끊긴걸로 설정되있는거죠...

게다가 김용의 소설에는 그게 있잖아요...결정타 한번씩 먹이는거....영웅문의 영웅대연이나 양양대전, 군산대전, 장무기가 6대문파와 싸우는것 같은....그런것처럼 천룡팔부에도 그런게 많이 나오거든요...(특히 세주인공이 의형제맺고 3:3으로 적과 싸울때가 정말 개인적으로 멋있었던것 같애요...그리고 교봉이 공적으로 몰려 홀로 무술대회(?)같은곳에서 무림인 전체와 혼자 대결하는 장면도...슬프기도 하지만 멋지더군요...)

 

<이렇게 길게 썼는데 보셨다면....참 민망할텐데...ㅋㅋ하지만 안보셨다면 꼭 보세요...

 

그리고 다른 김용의 소설 "연성결"도 꽤 볼만한데....전 이걸 중국드라마로 봐서 어떻게 설명을 못해드리겠어요....그럼 즐거운 한해 보내시길~>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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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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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바르샤
중수
문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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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운장류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는 말에 내공없어도 적습니다. 캬캬~

 

저도 취운장 몇번을 읽고도 다시보고싶어 인터넷 뒤질정도로

 

프로의식 가지고 나름대로 고민해서 쓴 무협작품 마니아로

 

작품 몇 개 소개드립니다.

 

 

 

 

1. 임준욱 작가의 전권추천

 

먼저 임준욱 작가의 작품은 모두 보셨는지요?

 

무협에 입문하는 초보 무림인부터 골수 팬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작가로 흔히 인간에게 가장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작가라는

 

극찬을 받는 작가죠.

 

 

진가소전(총3권)- 데뷔작으로 쓰레기 3권 무협이 판치고 애기들 농담식의

 

퓨전무협이 판칠때 나온 소박한 작품이지만 적은 분량에 비해 높은 완성도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죠.

 

 

괴선(총5권) - 작가의 기교가 한층 더 빛을 발한 작품으로 여전히 깔끔한 완결에

 

몇번을 다시본 작품입니다.

 

 

농풍답정록 - 태극권 하나로 극의에 오른 주인공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흥미와 글 솜씨, 거기에 무리없는 마무리까지 가장 임준욱 작가다운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2. 좌백의 몇몇 수작들

 

절정의 작가 좌백의 작품들입니다. 흔히 말하죠? 좌백은 딱히 대표작이 없다고.

 

그건 그의 글이 하나하나가 모두 대표작이 되어도 부끄럽지 않을 수작들이기

 

때문입니다.^^  몇 작품 선정합니다.

 

 

독행표(총2권)-금전표(총3권)- 파산한 작은 표국을 물려받은 주인공이 천하제일

 

표사가 되는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흥미, 작품성 중 뭐하나 빠지는게 없네요.

 

독행이 1부, 금전이 2부 격입이다.

 

 

비적유성탄(총5권)- 조금은 일반무협과 다른작품입니다. 천하제일의 무공을 가진

 

주인공은 살수로 혁혁한 명성을 날리나 연인이 죽은 이후로 모든것에 흥미를 잃고

 

은거하게 됩니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예기치 않은 강호의 사건에 휘말려

 

다시 나가게 된다는 내용으로 재치있는 글솜씨와 독특한 소재는 님을 실망시키지

 

않을겁니다.^^

 

 

 

3. 설봉작가의 작품또한 빠질 수 없죠

 

유명한 것은 사신이나 12권 분량의 방대함과 다소 지루하다는 평을 하는 분들이

 

있어 10권 안쪽인 작품 추천드립니다.

 

 

대형설서린- 동내의 파락호에서 타고난 오성과 극한상황, 신비의 무공인 암혼사의

 

놀라운 공능으로 인세에 드문 성취를 얻는다는 스토리로 제가 본 모든 무협중

 

가장 독특한 무공소재로 특히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남해36검- 작가의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그동안 어느 무협에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해남파를 심도있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분량은 약 4권 정도입니다.

 

 

4. 요즘 뜨는 작가 초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호위무사- 9권 완작으로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애틋함과 무공에 대해 독자의 구미에

 

완전 들어맞는 대중성을 갖춘 작품. 수호령에 비할바 아니죠.

(권왕무적은 완작이 아닌관계로 제외..)

 

 

5. 이하 특정작가가 아닌 일반 작품소개입니다.

 

 

무종도담- 백두산에 은거한 천축이 배출한 위대한 성자 마하샤드니의 제자가되어

 

천고에 드문 가르침을 받고 중원에 출도한다는 작품으로 6권 정도의 분량으로 기억

 

합니다.

 

 

곤룡유기- 이소작가의 작품으로 신세대의 감각에 아주 잘 들어맞는 작품이죠.

 

신무협의 표본으로 톡톡튀나 유치하지 않습니다.

 

 

유가삼웅전- 유씨가문의 3형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로 꽤 오래전 작품이지만

 

드물게 보는 수작입니다. 약 5권 내외 완작.

 

 

천화상련주- 취운장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죠. 총 4권 완작으로 녹수영이란

 

여류작가 작품이며,  제가 소장까지 하고있는 명작입니다.

 

 

소천전기- 분량이 조금 많습니다. 약 12권 내외의 작품이지만 추천 안드릴 수 없군요.

 

작품이 긴건 글빨 딸려 늘어지고 주인공 외의 사이드 이야기로 시간잡아먹는게

 

짜증나서 안보는게 대부분이죠. 헌데.. 이작품 읽으면서 늘어진다는 느낌은 전혀..ㅎ

 

 

태황기- 용대운 작가의 이름으로 나왔으나 석송이란 작가의 작품입니다. 단 3권으

 

짧은 스토리이나 3년간이나 각고의 노력끝에 나온 작품이죠. 읽어주는게 예의.

 

아주 재미있네요^^

 

 

사천당가- 좌백의 아내인 진산 작가의 작품으로 의문의 사건으로 전대의 당가

 

고수들이 몰살한 뒤에 당문 최초의 여자 문주로 당문을 재건한다는 스토리로

 

왠만한 남성 작가들의 작품을 압도하는 면이 있습니다.

 

 

 

 

몇몇 수작들이 더 있는듯 싶지만 갑자기 메모리에 이상이 생긴듯..-_-;

 

나름대로 엄선한 작품들이니 읽으시면 욕나오진 않을 듯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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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luck****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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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매니아지만 조잡한 문체와 엉성한 구성을 극히 싫어하기에

 

몇가지 선 굵은 작품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무당마검(武黨魔劍)

한백림이라는 작가가 쓴것이구요 무당파 제자의 성장을 그린 소설입니다.

몽고를 배경으로 극한 상황까지 치닫는...손에 땀을 쥐게하는 작품이죠.

끝까지 읽기 전에는 몇일 밤이고 새고야마는 강력한 작품입니다.

1권~8권 완간 되었습니다.

 

 

2. 무위록(無爲錄)

장산부라는 작가가 쓴 무협입니다. 기존 소설과 달리 우리나라(고려)를 배경으로

삼은 것이 이채롭구요...다들 그러시겠지만 무협의 묘미는 광활한 중국을 배경으로..

저도 이거 읽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짧지만 정말정말 흠뻑 빠져들었던 그리고 중원의 그것을 능가하는 우리 배달의

무공에 얼마나 감격하고 뿌듯했던지...앗, 죄송...제가 흥분을... ^^;;;

구성형태는...음...김용 소설과 유사한듯 하구요...암튼 강츄입니다!

 

 

3. 마창(魔創)

작가는 잊었습니다...죄송... ^^;;  주인공이 검,도,권각 계열을 쓰는 여타 작품과 달리

창이라는 조금은 이색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문파 역시 9대문파가

아닌 군부 출신이죠. 감동의 물결을 안고 열심히 읽다보면 어느새 끝이 나는 몰입도

높은 작품입니다.(어찌보면 작가가 서둘러 종결 지었다는 느낌도...)

 

 

4. 화산질풍검

작가는 한백림. 무당마검의 저자가 쓴 책입니다.

자잘한 설명 필요없구요 이것 역시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수작입니다.

1~7권 완간되었습니다.

 

 

5. 영웅 전기

작자는 야설록이구요..좀 오래된 작품입니다만 여전히 권해드리고픈 작품입니다.

보통 무협소설의 결론은 권선징악, 사필귀정으로 대변됩니다만 그 틀을 과감히

깨부순 역작이죠. 지금도 정답을 알수없는...앗, 또 말이 길었군요.

강추 작품입니다. 1~4권 완간입니다.

 

 

6. 악인전

작자는 백산. 주인공이 미남에 여자들 엄청 꼬이고...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건 읽지 마시구요... ^^;;;   독특한 무기에 주인공이 불구라 읽으면서 참

혀를 끌끌 차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잼있게 읽었습니다. 좀 오래된 작품이죠.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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