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이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28~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국제 민간회의다. 매년 동계(스위스 다보스)와 하계(중국 다롄·톈진) 두 차례의 정기포럼과 특별 행사들이 개최된다.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특별회의는 정기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열리는 회의다.이번 특별회의에는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 등을 논의한다.주최 측은 각... -
초역세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568가구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174번지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 중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키즈맘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단지는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 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 -
원도심 유일 대단지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분양
대우건설이 4월 강원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원에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원주원동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원주기업도시를 제외한 원도심에서는 유일무이한 15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된다.단지가 들어서는 원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원동 주공아파트재건축(1240가구) 등의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총 7000가구 규모의 ‘뉴타운급’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주변에 노후 단지가 밀집돼 있어 새 아파트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원주여중, 학성중, 평원중, 원주고... -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지식산업센터에 기업 관심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이 희소성 높은 제조형 중심의 단지구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기업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오산시 세교지구 세마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다. 경기 오산시 세교동 592-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만5000㎡ 규모로 조성됐다. 제조형,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66실과 상업시설 46실로 이뤄져 있다.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이 공급되는 수도권 남부 일대는 제조형 중심의 지식산업센터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3㎡당 분양가도 약 1200만원대로 합리적인 편이다. 한 시간 거리인 서울디지털단지의 지식산업센터(3.3㎡당 약 3000만원대)와 비교해 절반 이상이 저렴한 가격이다.분양 관계자는 “오는 2030년 말 첫 공장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
작년 식당 ‘5곳 중 1곳’ 폐업…코로나 때보다 많았다
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20%가 넘는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은 수치다.28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다.5곳 중 1곳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2020년(9만6530개) 대비 약 82.6% 급증했다. 폐업률도 전년(16.95%)보다 4.57%포인트 높아졌다.오픈업 조사는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이 있던 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지난해 폐업률(14.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인천과 대구 폐업률이 21.71%로 가장 높았다. 광주(21.68%)와 전북(21.55%)이 뒤를 이었다. 2020년 폐업률이 가장 높았던 서울은... -
치솟는 은행·카드 연체율…“기업부채 취약성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반등 효과가 미미하면서 올 1분기 금융회사들의 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고, 서민·개인사업자 대출이 많은 카드사·저축은행의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국내 기업부채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분기 말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평균은 0.3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27%)는 물론 전 분기(0.29%)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다. 지난해 1분기 0.34%에서 4분기 0.37%, 올 1분기 0.41%로 뛰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의 연체율 상승폭이 컸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1분기 말 기준 건설업 연체율 평균은 0.78%로, 전년 동기(0.37%)보다 2배 이상 커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기업... -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커지는 금리 불확실성
얼마전까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이 1분기 성장률은 둔화하고 고물가 현상은 지속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향방이 불투명해지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며 ‘초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부담이 되고 있다.미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6%(연율 기준)는 시장 예상치(2.5%)를 크게 밑돈다. 한국처럼 분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0.4% 성장에 그친 셈이다.투자는 지난해 4분기 0.7%에서 올 1분기 3.2%로 증가했지만 소비(3.3→2.5%)와 정부지출(4.6→1.2%)이 부진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같은 날 공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1분기 P... -
“유모차 언제 들어 오나요”···고물가에 장난감·육아용품 대여에 몰리는 부모들
28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 서울장난감도서관. 서주원군(2)이 장난감 자동차를 들고 내달렸다. 아빠 서준일씨(37)가 주원군 뒤를 쫓았다.“아이, 신난다!” 전자기타 모양 장난감을 손에 든 아이가 소리쳤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10여명이 보드게임·음률·퍼즐 등으로 분류된 진열대를 둘러봤다.서울시가 운영하는 이 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을 받고 장난감을 빌려준다. 보유한 장난감은 5000여종이다. 한 번에 3개씩, 최대 3주 동안 빌릴 수 있다. 대여됐다 반납된 장난감은 다음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압스팀 소독·세정티슈 세척·자외선 소독 등을 거친다.서씨는 오늘 이곳을 처음 찾았다. 평소 아이에게는 ‘새것’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잠시 그런 생각을 접기로 했다. 그는 “2~3년 전보다 장난감 가격이 오른 게 체감된다”면서 “매달 장난감을 연달아 사면 비용 부담이 꽤 된다”고 말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장난감 가격이 껑충 뛰는 것도 서씨가 장난감도서관을 찾은 ... -
내수 회복 불투명한데···정부, 1분기 ‘반짝 성장’ 앞세워 성장률 상향 만지작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연간 성장률 전망치의 상향 조정에 나섰다. 연초 제시한 올해 성장률 2.2% 전망치를 2%대 후반대까지 높이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불투명한 내수 회복세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고물가·고금리가 민간 소비 발목을 잡는데다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세마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호조 흐름을 보인 경제 지표와 체감 경기간 온도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28일 “1분기 실적 호조, 주요 국내외 기관의 성장전망 상향 추세 등 감안 시 올해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 전망치는 향후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 안팎에선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폭 높인다는 데에는 폭넓은 공감대가 이뤄진 분위기다. 이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3%... -
중국 바이어 “한국 제품, 일본보다 품질 떨어지고 중국보다 비싸”
세계 2위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제품이 중국, 일본 등 경쟁국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는 지난 2∼3월 한국 소비재를 수입·판매하는 중국 바이어 27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와 최근 중국 소비시장 분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로 품질(46.7%)을 들었다. 이어 가격(17.0%), 디자인(12.3%), 브랜드(12.0%) 등이 뒤를 이었다.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은 중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본산과 비교해서는 품질(26.5%)이, 중국산과 비교하면 가격(51.1%)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또 한국 제품은 동남아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