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폐지에대해 찬성합니다.
낙태죄 찬반에대해 요즘 말이많은데요
저는 낙태죄폐지에대해 찬성하는입장입니다.
25살이구 4살아이를키우고있는 미혼모입니다.
애아빠는 임신하고 도망갔어요
이런일이 정말극소수같죠?
우리나라 미혼모,미혼부비율이 몇프로나된다고생각하세요?
이런 미혼모 미혼부들이 행복하게 맘편히살고있다생각하시나요
저도물론 제아이를보며 하루하루살고있습니다.
다른미혼가정을보면 집안에서 그나마 애기라도봐주는집들도있어 그나마다행인 가정도 많지만
저같은경우는 집에서 일찍이쫒겨나 애기랑둘이서만살아왔어요.
행복하죠 하지만 힘든일이 더많아요.
모든엄마들이그렇듯 다들엄마가처음이라 서투르시죠
저도그랬어요 그래도 행복하지만 요즘엄마들에대한 바깥인식도안좋아서 애데리고 맘편히 외식한번못해본것두힘들구요
나도 내나이친구들처럼 가끔은 놀러가고싶고
가끔은 이쁘게입고 친구들과 시간제약없이 놀아보고싶어요
봄되면 벚꽃도보고싶고 여름되면 수영장 가을되면단풍놀이
겨울되면 눈썰매장 놀러가고싶어요ㅎㅎ
애기혼자데리고 케어하면서 놀러다니기힘들구요
외식은 옛날에 갈비탕집에 애기랑둘이갔다가 직원분이
애기는아무것도안햇는데 흘리고먹는다니 애관리잘하라느니
요즘 애엄마들인식안좋은거 아냐느니 눈치받고나선 외식도못해요.
그렇다고 못놀러다니는건아니죠.
하지만 놀러가려면 돈을못벌어요
지금은애기가조금커서 들하지만 애기분유한통에얼만지 남자들알고계시나요?한통에제일싼게15000원돈합니다
한통에 일주일도못가구요 기저귀는요?한팩에 일주일가는거2만원남짓하네요.
한달에 월세며 애기용품 어린이집비용 병원비 생활비 하다보면
저는 하루한끼밖에못먹어요
애기가있으니 잔업특근은 당연히못하구요
그시간까지봐주는 어린이집이 거의없거든요.
애기를보면 행복해요 살맛나죠 하루에몇번씩 사진도보고요
어린이집보내면 그어린나이에 거기에적응해잇는게 맘아파서
몇번씩울고 등돌리면 미안해요.
양육비요? 지금애아빠상대로 양육비소송건지3년째네요
1원도못받았구요 우리나라지금법률상 남자가돈없으면 배째에요
감치결정도 났지만 애아빠가 여자친구랑동거하는집이라
매번경찰이찾으러가면 여자만나와서 못잡고 기간지난지 반년째구요.사실상 등본주소랑 실거주지가다르면 잡을수없어요.
같이낳았는데 왜여자만 다 책임져야할까요
이런일이 미미하게있기에는 미혼가정비율이너무높습니다.
다들 이렇게 힘들게살고계세요.
이런남자가 극소수라지만 거짓말안하고 제주변에
여자가임신했다고 도망간남자 10명넘게봤습니다.
그 중 친구한명이 남자에게 중절수술비용 반만내달라했더니
돈주겠다고 친구집찾아가 중절수술비용목적으로 관계를.강요당했고 친구가 경찰에 강간신고를했는데 경찰들이 돈을요구한 성관계라며 꽃뱀이라는2차가해와 고소취하를요구했으며(당시같이잇엇음)경찰들이 친구한테 "그남자가 임신한것에대해 법적으로 책임질사항이없으며 마찬가지로 돈도부담해야할의무가없다"
라는얘기를듣고 고소취하하며 자살시도까지했던 친구가있어요.
저는 주변에서 또는 제경험상 낙태죄는 폐지되어야한다생각해요.
아니면 적어도 남자도책임질법안이있어야하며 양육비이행에대해 더 확실한 대안이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남자는 책임지는것이 하나도없는 낙태죄에대해 왈가왈부할수있는게 솔직히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이쁘고 보고또봐도이쁜딸이있지만 이런세상에서 키우고싶지않단마음에라도 더욱더 법의개정이필요하다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