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로버트 할리 통편집…폭죽+꽃잎+도장 ‘폭풍 CG’

  • 등록 2019-04-11 오전 10:08:31

    수정 2019-04-11 오전 10:08:31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 이름 하일·61) 씨의 모습이 완벽히 지워졌다.

‘라디오스타’ 612회 ‘여긴 내 구역인데예’ 특집에는 로버트 할리와 여에스더, 엑소 첸, MC딩동이 사전 녹화를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8일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며 방송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라디오스타’는 측은 로버트 할리에 대해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의 체포 다음날인 9일 오전 ‘라디오스타’ 측은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 로버트 할리는 완벽하게 통편집됐다. MC김국진과 여에스더 사이에 앉은 로버트 할리의 팔과 손이 간혹 보이긴 했지만,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로버트 할리의 음성이나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스튜디오 풀샷에서는 폭죽과 꽃 모양, MC 딩동의 도장 등 다양한 컴퓨터그래픽(CG)를 통해 묘하게 로버트 할리를 가렸다.

라디오스타 외에도 방송가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한 VOD 서비스를 삭제하고, 분량을 편집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앞서 공개된 ‘라디오스타’ 612회 예고편
한편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을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체포됐다. 수원지방법원은 로버트 할리가 잘못을 뉘우치며 범죄를 모두 인정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10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며,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그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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