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쪽으로 가시려면요

경찰대학교라고 아시나요? 그쪽으로 한번 원서내세요.

솔직히 형사라는 직업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많이 나오는데 보여지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죠. 생각보다 힘들고 멋지지만은 않습니다. 형사도 경찰관으로 계급(순경, 경장, 경사, 경위...)이 다 있고이고 계속 형사하는 것도 다른 부서에서 옮겨질 수도 있습니다. 파출소나 교통과에 일하는 경찰관들과 똑같은 신분이고요. 왜 영화같은데서 보면 사복입은 형사들은 높은사람이고 정복입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같이 표현되잖아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무슨 부서에 있던 계급이나 직급에 따라 서열이 구분되는거죠. 그리고 형사들도 일반 경찰들처럼 근무복, 정복, 기동복 다 있습니다. 진압 훈련도 받고요. 다만 강력계같은 부서의 업무 특성상 경찰관으로 노출되지 않기 위해 평소 근무시 근무복을 입지 않는 것이죠.

형사는 하고 싶다고하는게 아니에요. 뭐 특채나 기회가 닿아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단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하여 교육받고 일선 초반엔 보통 파출소 근무 많이하죠. 그러다가 뭐 체력이 된다거나 강력범을 검거하기에 알맞은 무도가 된다거나 한다면 위에서 시키는대로 형사업무를 보는 것이죠. 앞서 말한 것처럼 형사라고 일반 경찰보다 계급이 높은 것도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뭐 형사근무에 딱 어울린다고 인정받았을때 계속하고 싶다면 오래 할 수도 있지만 경찰조직이란게 보직순환을 시켜서 보통 2년정도면 근무지나 부서가 바뀌게되여, 예를 들어 파출소있다거 형사도하다가 상황실도 가고 교통도하고 전투경찰 지휘관도 하구 이밖에도 매우 다양한 보직이 있는데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 현재 형사하시는 분들 간부급(반장위로 계장, 과장 등은 경찰대출신이나 간부후보생 출신) 아니면 경찰공무원 시험쳐서 순경부터 시작한 사람들인거죠. 간혹보다 보면 특채도 있지만.. 경찰의 거의 모든 분야가 힘들어요,형사도 마찬가지고요. 형사는 자기시간이 진짜 없다고 하죠. 강력계의 경우 봉사활동이나 대민업무는 거의 안하고 대부분 질나쁜 악인들의 상대하므로 위험하고, 가족들이 싫어합니다.-.-한가지 좀 그나마 나은 거라곤 사복입고 다니니깐 폭력배들도 함부로 못한다는 거죠. 제복입으면 요즘 까부는 넘들이 많차나요(공권력이 넘 실추되서, 인권만 중시하는 사회풍토가 문제).

님이 현재 고등학교 졸업생이라면 좀 있음 군대가실 나이겠군요. 대학생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진학하시려면 경찰행정학과 고려해보시는 것도 괘안을 듯 합니다. 아니면 지금부터 경찰시험 준비하시고요. 경찰관 응시하려면 여러가지 기준(전과나 기타 내력, 신체, 체력, 필기시험...)이 있겠는데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모든 공무원이 바늘구멍 들어가는거 보다 합격하기 힘들지만 님처럼 뜻이 있고 나쁜 사람들을 잡아 사회정의를 구현한다는 신념이 있다면 언제가는 합격할겁니다.  부디 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셔서 대한민국경찰로 거듭났으면 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