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일정이 변경되면서 20대 대선이 치러지는 2022년부터 대통령 선거는 3월에 진행될 전망이다.

2017년 5월9일 실시되고 있는 19대 대선의 경우 궐위(빈자리)로 인한 선거다. 이 경우 대통령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바로 시작된다. 대통령의 유고와 같은 경우가 있지 않는 한 19대 대통령의 임기는 2017년 5월10일부터 2022년 5월 9일(만 5년)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

임기만료에 의한 대통령 선거는 임기 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에 치러진다. 때문에 19대 대통령의 임기만료일을 2022년 5월9일이라고 치면 임기만료일 전 70일은 2022년 2월27일이 되고, 이후 첫번째 수요일은 2022년 3월2일이다.

하지만 선거일이 3월2일이 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있다. 3월2일은 공휴일인 3·1절 바로 다음날이므로 그 다음 주의 수요일인 2022년 3월9일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될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일 전 일이 공휴일이라면 그 다음주의 수요일로 선거일을 변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내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탄핵이 결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시행해야 하기에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은 5월9일 화요일로 결정됐다. 본래 대통령 선거는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로 정해져 있으나 파면 등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대선의 경우에는 요일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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