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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순신 장군님의 명언 중..
door**** 조회수 3,492 작성일2003.11.24
이순신 장군님께서..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한문이 몇 개 되더라구요.

1. 필생즉사 필사즉생
2. 필사즉생 필생즉사
3. 필생즉사 사즉필생

제가 찾아보니 이렇게 몇 개가 나오던데...다름이 아니라 저는 '정확하게' '기록에 남아있는' 한문 순서를 제대로 알고 싶거든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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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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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고수
세계사, 사회학, 중국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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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법에 이르기를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고 하였고,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모두 오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너희 장수들은 살려는 생각을 하지 마라. 명령을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군법으로 처단할 것이다.
 
이것은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하루 전인 1597년(丁酉年) 9월 15일 이순신 장군의 일기 내용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말은 본래《오기병법(吳起兵法)》이라고도 하는 중국의 고전《오자(吳子)》제3편 <치병(治兵)>에 나오는 말로, 그 책에는

 

   "무릇 전쟁터란 한번의 실수로 시체가 되는 죽음의 땅이다. 필사적으로 싸우면 살아날 수 있고 요행히 살려고만 하면 죽게 된다. (凡兵戰之場, 立屍之地. 必死則生, 幸生則死.)"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여기에서 이 대목을 인용하여 명령하고, 일기에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장군께서는 전쟁의 긴박함과 사태의 심각성과 장병들의 전장 심리상태를 고려해서 "요행"(幸)이라는 말보다, 강력한 표현인 "반드시" (必)이라는 말로 바꾸어 재삼 엄중히 단속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좁은 명량수로에서 진을 치고 싸워, 많은 수의 적군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200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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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h****
중수
대학 입시, 진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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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입니다

필사즉생이면 필생즉사라

임진왜란 당시에 하셨던 명언이시져

200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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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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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사랑
수호신 열심답변자
세계사 7위, 역사학 3위, 외교관계 14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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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卽生 必生卽死)

오자병법에서 유명한 구절을 이순신 장군이 말씀 하셨습니다.

200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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