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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인셉션 결말이 현실이다는 증거는?
tjsr**** 조회수 30,360 작성일2010.07.24

 

*장난치실꺼면 보지 마세요

 

 

현실이라고 하기엔 좀;;

 

현실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께 애들의 마지막장면 반박을 못하시니까....

시간이 지났는데...

애들과 통화하는 것 보니 떨어진지도 꽤 되었는데

어떻게 옛날 기억과 같게나온거죠?

결국마지막장면이 기억. 즉,꿈이라는 얘기 아닌가....

(팽이 흔들리는건 Fake..인듯..어차피 안 넘어졌잖아..)

 

아무리

열린결말이라도

결국엔 감독의 결말이 궁금한데ㅜ ㅜ..

 

현실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마지막 애들장면을 어떻게 처리하실건지 ㅠㅠ;

 

뭐.. 팽이가 흔들리지 않았냐  라고 말하시는데

결국은 안 멈추고 도는걸로 끝났잖아요!

 

 

결국..꿈이라는결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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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R&B 34위, 영화 67위, 로맨스, 멜로 영화 2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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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영화 속 마지막 장면은 현실이 아니라 코브의 꿈이다.

 

결말에서 코브와 사이토는 림보 속에 갇혀서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 것 같아요. 코브는 아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과 재회해서 함께 하는 이 꿈을 스스로 현실이다 라고 받아들이기로 한거 같아요. 현실을 부정하는 거죠.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하더라도 사이토가 림보 속에 빠져버리면 코브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과 재회할 수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토템이 흔들리냐? 그러다 멈추었기 때문에 현실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데 영화 속에서 끝까지 멈추었는지 안 멈추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제 생각에는 토템이 필요한 이유 자체가 그 토템의 주인에게 이 순간이 현실이냐 꿈 속이냐를 자각해주기 위한 용도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토템의 주인이 이곳은 현실이야! 라고 믿어버리면 토템의 용도는 쓸모가 없죠. 앞부분에서 코브의 아내 멜이 그렇게 했습니다. 이곳(코브와 함께 만든 림보의 세상)에서 안주하겠다고 마음먹은 멜은 스스로 토템을 멈추고 자신의 깊숙한 곳(금고)에 토템을 가둬버립니다. 그 숨겨진 토템을 코브가 찾아내서 그때 아내에게 인셉션을 하잖아요.(이 곳은 현실이 아닌 꿈이다. 현실로 돌아가야한다.) 그때 맬의 토템을 보면 돌지 않고 멈춰있습니다. 그래도 림보 속이었잖아요.

 

그래서 엔딩에서 토템이 돌지않고 멈춘다고 해서 결말이 무조건 현실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100%의 싱크로율

아이들의 얼굴이 보이는 것은 현실이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코브가 이 림보의 세계를 현실의 세계로 완전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토템을 멈춘 셈이죠. 더이상 확인할 필요가 없고 더 정확하게 말하면 더이상 확인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탁월한 심리 영화이기도 합니다. 가상의 세계를 현실로 받아들인다는 매트릭스의 세계와도 통하는 거죠.

근거는 영화 속에 나옵니다. 맬이 코브에게 아이들의 얼굴을 보여주려 하자 코브는 저항합니다. 꿈 속에서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 세계를 현실로 인식해 버리고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맬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코브를 유혹 합니다. "항상 뒷모습만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거.. 슬프지 않아? 가여운 코브" 이런 식으로요. 맬은 사이렌 같은 존재입니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뱃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이렌.

 

림보의 세계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얼굴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볼 수 있습니다. 꿈이니 모든 것이 가능하죠. 다만 이 림보 속에 갇혀버리니까 문제지.

 

제 생각에 근거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1. 자라지 않는 아이들

-> 림보 속 사람들은 기억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입니다. 더이상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란 아이들이나 변한 집. 마지막 엔딩에서는 집의 가구 배치 하나 달라진게 없음. 아이들과 안타깝게 헤어졌던 바로 그 장면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2. 놀란표 영화관의 세계

놀란은 탁월한 영화 감독이자 내면 탐구가 입니다. 놀란 특유의 어둡고 우울한 매력적인 세계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메멘토를 비롯해 그의 영화 세계는 빛과 어둠은 종이 한장 차이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쳤던 덫에 자기 스스로가 빠졌네 같은 결말이 많죠. 스스로 영웅놀이를 계속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이용하는 메멘토나 결말이 결국은 또다른 나인 쌍둥이 였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인셉션의 마지막 결말이 스스로 꿈의 세계를 현실로 인식하기로 결심한 거 같습니다.

 

3. 코브는 어떻게 자신이 비행기 속에 되돌아 와있는 것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영화 속에서 꿈인지 현실인지 잘 알수 없으면 간단하게 생각하라고 그렇잖아요. 일이 일어난 처음이 떠오르면 현실이고 항상 꿈은 중간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코브는 자신이 어떻게 사이토와 함께 비행기로 돌아온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4. 맬의 토템을 코브가 자신의 것으로 지니고 다닌 것은 맬을 따라가는 코브의 결말을 암시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꿈의 세계에 머무르길 선택한 맬의 토템을 코브가 자신만의 토템으로 선택한 것은 코브의 결말 역시 그리 되리라는 것을 감독이 암시한 게 아닐까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은 코브의 림보 속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코브는 이루어지지 않을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토록 바랬던 아이들과의 행복한 재회.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토템은 돌다가 멈춥니다. 더 이상 돌지 않겠죠.

 

생각해 보면 참 슬픈 엔딩입니다.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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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인셉셥을 본 나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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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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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도 꿈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안 뭄추고 도는걸로 끝났는지는 모르겠어요^^;;

 

마구 마구 흔들리기 시작하다가 다시 중심을 잡았는지... 아니면 넘어졌는지는...

 

그냥 보여 주지 않은 결말인것 같고..

 

다만...

 

제가 꿈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나왔던 전화통화 장면에서의 목소리 입니다...

 

완전히 많이 성장해버린 아이들의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의 아이들은...

 

마지막을 본 아직 많이 어렸을 때의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가끔하는 전화통화로 목소리는 알고 있지만..

 

그 후로 본적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본 모습으로 밖에.. 이어 나갈 수 없는거겠죠..

 

 

분명 열린 결말이지만..

 

아마.. 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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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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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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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비행기 안장면이 1단계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비행기 안 장면은 현실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승무원이죠..꿈에서 꿈을 공유하는 자가 아닌 사람은 꿈의 주인의 무의식의 사람입니다..다른 꿈에서 보면 꿈을 공유하는 팀이 아니면 어떤 행동이나 일을 함께 벌이지 않습니다..오히려 무의식의 사람들은 꿈의 방어자로 팀을 공격하죠..모든 팀이 비오는 도시장면의 1단계(비행기가 1단계라는 분은 2단계가 되는 장면)으로 갔습니다..각 단계마다 그 꿈의 주인이 남죠..꿈의 주인이 떠나면 꿈이 붕괴가 되니까요..

 1단계는 유서프,2단계는 아서,3단계는 임스입니다..비행기장면을 1단계로 생각하시면 이 비행기장면의 꿈의 주인은 이 승무원입니까??꿈에서 승무원을 포섭하는건 불가능합니다. 피셔의 아버지의 경우는 자신의 무의식의 사람이니 팀의 조작으로 피셔가 생각하는 아버지의 무의식이 저절로 바뀌면서 조작이 되는거지만 승무원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는 팀원이 있습니까??설사 꿈의 인물을 포섭한다고 하더라도 비오는 도시라 다 떠나면 비행기 장면은 무너지게 되겠죠..비행기 장면이 꿈이려면 승무원이 비행기장면의 꿈 주인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마지막 장면의 아기들이 똑같다고 하시는데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실제로 엔딩 크레딧에도 아기들 배역에 각각2명씩 이름이 올라갑니다..2살차이..옷도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여자아이의 옷은 어깨 부분 끈이 분홍색이 아니라 흰색으로 바뀝니다..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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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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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고 하기에도 헛점이 많습니다.

 

첫번째. 꿈이라고 가정하였을때

 

림보에서 늙은사이토와 코브가 만나 코브의 설명을 듣고 늙은사이토가 자신이 갇힌 세계가

꿈인줄 깨닫고 총을 집고 장면이 넘어가지면 거기서 코브를 쏘고 자신도 쏘았다면

둘다 현실로 바로 돌아 오게됩니다. 그렇기에 이미 팀원들은 레벨2에서 킥을해서 나온 상태였고

늙은 사이토와 코브는 림보에서 늦게 깨어났기때문에 이미 정리가 다 되있었고

둘 다 현실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총을 집는 장면에서 넘어 갔기때문에 현실이라는 것도 배제 할수 없는거죠.

 

두번째, 현실이라고 가정하였을때

 

총을 집는장면에서 코브만 쏘고 늙은사이토가 자기가 사는 림보세상이 현실이라고 믿었고

자신을 안 쏘게 되면 코브는 다시 현실로 돌아갈 필요가 없기때문에 자기자신이 꿈을

선택한 케이스라고 보면 됩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이들은 자라지않았고 매일보던

무의식에 아이들 모습을 애리어드니에 인셉션을 통해 맬에 대한 죄책감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졌기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을 당당히 볼수 있었던 것이죠.

현실이라고 가정하였을때 헛점이 이렇게 많죠.

 

그렇기에 이것은 현실이다 꿈이다라고 단정 짓을수가없습니다.

현실로 믿으면 현실이고 꿈이라고 믿으면 꿈입니다.

영화 인셉션에서 관객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인셉션을 심은 것이지요.

그것이바로 이영화의 매료되는 부분중에 또 하나 아닌가 싶습니다.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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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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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자꾸 꿈이라고 하시는데 아니라는 증거가 마지막 즈음에 나옵니다

 

거의 영화 후반부에서 다시 영화 첫화면 (바다에서 주인공이 쓰러진장면)

 

으로 돌아가죠?

 

 그 늙은분 이름 기억 안나는데 그사람 대리고 꿈속에서 나가려고

 

주인공이 와서 같이 가자고 설득 하는 장면 아실꺼에요

 

설득하다가 그할아버지(이름은 기억이 안나) 가 총을 잡고 그순간 주인공이

 

비행기에서 께어나죠?

 

이장면은 그 할아버지가 주인공을 총으로 쏴서 꿈속에서 깨운겁니다

 

(꿈속에서 죽으면 꿈에서 일어나게 되죠)

주인공은 그렇게 깨어나게되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토템(팽이)를 돌리는데

 

팽이가 잠시 비틀 거리다가 끝이나죠?

 

꿈속에선 팽이가 비틀거리지 않고 계속 돕니다

 

엔딩이 만약 꿈 이라면 왜 비틀거리는 장면 을 넣었겟습니까

 

비틀거리고 바로 영화를 끝내버린건 여운을 남기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 팽이가 비틀거리다 쓰러지면 관객들은 와! 현실로 돌아왔네!

 

라고 생각하겟지만 쓰러지는 장면 말고 비틀걸리는 장면만 넣으면

 

관객들은 어?! 저거 비틀거렷어 현실로 돌아왔다는 건가.. 이런생각을 하게되고

 

강한 여운이 남습니다

 

 

할아버지가 총을 집는 장면 + 토템이 비틀거리는 장면 으로 볼때

 

결론: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쏜 총에 맞고 꿈에서 깨어났으며

        의뢰인의 말대로(의뢰인이 인셉션 미션 성공하면 입국심사 되게 하고

        누명을 벗겨주겟다 함) 입국에 성공하고 아이들도 만나가 되었다

 

마지막 장면의 토템이 흔들리는 장면은 현실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대놓고 현실이다 말하면 여운이 없잖아)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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