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맨유 vs 로마 : 저도 동감

그 토티와 주안의 출전이라는 변수가 있다고 해도

안방불패 맨유를 올드트래포드에서 2:0이나 3:1스코어를 낸다는 건 많이 힘들죠.

토티가 나왔음에도 7:1이라는 스코어에 졌듯이.

최근 세리에 팀들이 EPL빅4에 맥을 못추는데

게임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다고 보는데요.

밀란이 아스날에 발릴때처럼 로마도 맨유의 스피드를 못따라가고 자기네의 경기를 못했죠.

이건 올드트래포드가면 더하리라고 봅니다.

2. 바르샤 VS 샬케 : 바르샤 좀 위험

바르샤 메시에 이어 딩요까지 부상이죠.

앙리 포스가 EPL만하지 못한 시점에서 물론 원정에서도 승리는 거두었지만

불안요소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도 바르샤의 대(大)우세같네요.

3. 리버풀 VS 아스날

아스날이 리그초반 선수를 질주할 때도 퍼거슨은 아스날보단 첼시라고 했었죠.

컵, 챔스까지 소화하기엔 아스날의 선수층이 너무 얇기 때문에

리그 1위수성은 어차피 힘들꺼라고 본거였죠.

첼시가 지금 쳐져있긴 합니다만 거스니형은 아스날보단 첼시를 더 두려워합니다.

결국 아스날의 불안요소인 얇은 선수층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리그는 3위로 떨어져버렸고 챔스에서도 홈경기서 2골이나 내줘버렸죠.

리버풀의 우세속에서 아스날 플라미니가 제라드만 봉쇄를 잘한다면

의외의 승리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맨유가 점점 리버풀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거스니형이 리버풀전때 잘 보면 가장 우선시하는게 제라드 묶기죠.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는데 제라드만 봉쇄한다면

전방 토레스의 파괴력 역시 그다지 위력이 없습니다.

때문에 미들중 한명(안데르손 OR 하그리브스)을 거의 전담마크시키면서

제라드 활동반경을 좁히는데 사력을 다합니다.

따라서 이번시즌 축구에 눈을 뜬 플라미니가 제라드만 잘 막아준다면

사실상의 역전진출도 가능하리라 보네요.

앞의 로마나 샬케만큼 아스날이 크게 낙담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4. 첼시 VS 페네르바체

이 경기는 일단 페네의 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원정팀에게 실점을 했고, 1골차 승리라는 점에서 그리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6:4나 7:3 정도로 첼시가 유리 하죠.

5. 맨유 VS 바르샤

일단 메시가 맨유전에 초점을 맞춰(두팀다 진출한다는 가정하에) 복귀를 한다고 하죠.

하지만 딩요는 못나올 가능성이 크고 메시역시 꽤나 오랫동안 못 나온 상황이라

컨디션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둘의 난조는 여전히 바르샤의 불안요소이죠.

또한 센터백들의 체격이 작은 것.

세트피스상황에서 맨유 퍼디나 비디치에게 실점을 할 확률도 크죠.

하지만 앙리가 EPL스타일에 익숙하다는 것과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것은 무시 못합니다.

반면 맨유는 제가 볼 때 불안요소가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에이스 날두의 크레이지 모드가 발휘 안된다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이 크죠.

때문에 올시즌 맨유경기 보면 약팀상대로 고전할때도 많았고

경기의 기복이 꽤나 심한 편입니다.

바르샤를 맞아서 어느정도의 리듬감이 나와줄지가 가장 큰 변수겠죠.

6. 리버풀 VS 첼시

저는 첼시가 큰경기 경험이 없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클럽 첼시는 물론 신흥강호로써 타팀에 비해 없는게 사실이지만

소속된 선수들은 하나같이 큰 경기만을 치뤄온 노장들도 많고

경기경험이 리버풀 선수들보다 오히려 많죠.

마케, 발락, 에시앙 같은 중미들도 다 국가대표로 월드컵 단골이고

수비진이나 드로그바도 다국대로 월드컵 단골들이죠.

주전 11명이 거의 월드컵 경험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최근 3~4년간 챔스에 꾸준히 출전해왔구요.

물론 리버풀이 챔스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챔스경험은 더 풍부한 건 사실이지만

두 팀이 맡붙으면 글쎄요....

리버풀은 토레스가 1,2차례 찬스때 해결해주지 못하면 쉽게 이기지 못할거라고 보고

첼시의 우세를 점치고 싶지만 첼시의 불안요소인 그랜트 감독이 있기 때문에....

감독이 불안요소라니 어이가 없는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