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 쪽이 없다" 20대에 유방암 수술한 수란에게 생긴 변화

2019-04-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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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수란, 유방암 투병 고백
수란 “4년 전 유방암 투병…가슴절제수술 받았다”

수란 인스타그램
수란 인스타그램

가수 수란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소찬휘, 신효범, 수란, 핫펠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란은 "사실 4년 전 유방암에 걸렸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그는 "그때 수술을 해서 가슴 한 쪽이 없는 상태다. 그걸 20대 후반에 겪다 보니 나름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로 내 여성성이 많이 죽은 것 같더라. 원래는 굉장히 여성적이었는데 옷 입는 스타일이나 태도가 중성적으로 변했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사람들이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MC 박소현 씨는 "굉장히 용기 내서 말해주는 거다"라며 수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고, 김숙 씨 또한 "그 당시에는 얼마나 큰 충격이고 그랬겠냐"고 말했다.

수란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다 보니까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며 "그래도 지금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상태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14년 싱글 음반 '아이 필'(I FEEL)로 데뷔한 수란은 독특한 음색과 창법에 프로듀싱 능력까지 지녀 '뮤지션이 인정하는 뮤즈' 등 애칭을 갖고 있다. '오늘 취하면', '콜링 인 러브'(Calling in Love), '러브 스토리'(Love story) 등 히트곡이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