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레스마는 2004년 포르투로 이적해 4시즌 동안 108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

포르투갈 FC 포르투의 승부조작 여파가 주축선수들의 이탈을 부르고 있다.

포르투갈의 한 신문은 포르투의 윙 포드 히카르두 콰레스마(25)가 내년 2부 리그 강등이 확실해진 소속팀을 떠나 5년 만의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의 핀투 다 쿠스타 구단주는 지난 2003-04시즌 주심에게 금품을 제공. 리그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만든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포르투는 올 시즌 2위 벤피카에 승점 18점이 앞서 리그 우승은 확정되었지만 곧 승점 감점과 함께 리그 우승이 반려는 물론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의 중징계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

콰레스마는 현재 아스널과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치오 등과 이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아스널은 콰레스마의 이적료로 500만 파운드를 제시하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사는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대안으로 콰레스마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콰레스마는 아스널에 대해 심드렁한 반응이며 리버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콰레스마측은 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콰레스마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인터밀란 부임설이 분분한 호세 무리뉴 감독의 호출을 내심 기다리고 있다.

콰레스마는 지난 2001∼2003시즌 동안 호날두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팀 동료로 지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을 보낸 콰레스마는 2004년 포르투로 이적해 4시즌 동안 108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콰레스마는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