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챔피언스리그는 16강전부터 홈&어웨이로 2차전씩 치룹니다. 각 경기를 치루어서 두 경기의 결과를 합산하여 진출팀을 가리는거죠. 합산한 점수가 많은 팀이 올라가구요. 합산한 점수가 같으면 원정에서 골을 많이 넣은 팀이 올라갑니다.

1. 분명 수치 상으로 보면 4-4로 동점이 맞습니다만, 익숙하고 관중들이 응원해주는 곳에서 한골을 넣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난생 처음 가보는 곳에 가서 적응도 안된 상태로 한골을 넣는 것이 쉬울까요? 당연히 후자죠. 원정에서 골 넣는게 더 힘듭니다. 그래서 '원정에서 두골 넣은 팀 > 원정에서 한 골 넣은 팀'이 되는겁니다. 그게 원정 다득점 제도죠.

2. 다른 경기를 착각하셨나요? 샬케와 포르투가 승부차기를 해서 샬케가 승리했습니다. 그 전에 샬케가 포르투 원정에서 지고, 홈에서는 이겨서 동률이 되어서 승부차기까지 간거지요. 물론 똑같은 점수로 말이죠. 4-1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승부차기 스코어 인것 같구요. 샬케가 포르투를 꺾고 올라가서 만난 팀이 바르셀로나입니다. 샬케 홈에서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승리했습니다.

3. 아니죠. 1차전 로마 홈에서 로마가 맨유를 2-1로 이겼는데, 원정에서 7-1로 졌으니 총 점수는 3-8로 맨유의 승리입니다. 2차전 맨유 원정에서 7-2가 된다고 해도 총 스코어는 4-8로, 로마가 진출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점수입니다.

4. 리버풀 홈에서 2-2, 아스날 홈에서 3-3이면 총 점수는 5-5으로 같지만 리버풀은 원정에서 3골을 넣었고 아스날은 2골을 넣었습니다. 리버풀이 올라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