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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약스, 공은 둥글다! [챔피언스리그(챔스) 4강 대진표-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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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약스, 공은 둥글다! [챔피언스리그(챔스) 4강 대진표-일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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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토트넘 아약스 진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벤투스 탈락.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챔피언스리그(챔스) 4강 대진표와 일정이 확정됐다. 공은 둥글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나왔을 때만 해도 대다수의 축구팬과 전문가들이 맨시티와 유벤투스의 준결승행을 예상했다. 토트넘과 아약스도 물론 강팀이지만 각각 맨시티와 유벤투스를 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대세였다.

 

▲ 손흥민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한 토트넘.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토트넘은 잉글랜드의 상징인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을 잃었다. 손흥민 골로 8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케인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이 확정된 데다 2차전이 맨시티 안방인 만큼 불리할 것으로 보였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86골, 경기당 2.61골을 퍼붓는 화력의 팀이다.

토트넘은 사활을 걸고 나선 맨시티에 대등하게 맞섰고 손흥민 멀티골 덕에 거함을 격침시켰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건 1961~1962 유러피언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이후 무려 57년 만이다.

네덜란드 대표 클럽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친 데 이은 쾌거다. 1996~1997 이후 2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합류했다.

 

▲ 무서운 아약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아약스는 원정팀의 무덤이라 일컬어지는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프렌키 데 용,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무섭다. 게다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4강 1차전을 거르게 되는 호재까지 누리게 됐다. 

토트넘-아약스 중 승자는 FC바르셀로나-리버풀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혹자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중 이기는 팀이 무난히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 것이라 내다보지만 축구는 모른다. 토트넘, 아약스는 어떤 시나리오를 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강하다.

토트넘-아약스, 바르셀로나-리버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일정은 새달 1일 1차전, 8일 2차전이다. 경기시간은 오전 4시로 동일하다. 1차전 홈팀은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2차전 홈팀은 아약스와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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