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르던강아지는 요크셔로 2년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전 일요일(4/2) 새끼를 낳았어요..
4마리나 낳았죠.
그래도 건강히 집에서 6시간의 산고를 겪고 무사히 출산을
했는데 화요일부터 젓이 안나왔던거 같애여..
집에 갑자기 식구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서
강아지에게 많은 관심을 못갖고 있었는데..
목요일이 되서야 사태가 심각한 것을 알고
그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선 어미개가 탈수증상도 있고 갑자기 신장이 나빠져서
몇일 입원하고 링거도 맞고 치료하면 낳을꺼라고 했어요.
그말을 믿고. 목,금은 꼬박 병원에 어미개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회사도 휴무이고 해서 직접대리고 병원에 10시반쯤
갔어요.
병원에선 혈당이 더 떨어지고 있고 어미개가 먹는걸거부해서
수혈까지 해야될꺼같다고 하더군요.
그전날 금요일병원에서 다 맞지 못한 링거를 집에와서까지 맞았는데
그부분도 잘못됐는데 자리가 퉁퉁부어있던상태였어요..
병원에서 수혈까지 해야한다니 어쩔수없이 어미개를 다시 입원시켰어요.
그래도 집에선 건강했을때처럼 토요일아침까지도 그 힘든몸을 이끌고 식구들
에게 아는척을 하고 무릎에 안기며 아양을 떨었던 아이고
토요일병원에서도 의사선생님께서 지저분한 입주의를 닦아주기위해서 휴지로
만졌더니 으르렁대며 반항까지해서.. 낳을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1시가 다되서 연락이 왔어요.. 수혈을 받던중에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인공호흡기를 꽂고 강심제? 라고 했던가
그주사를 7대놓았다고요.. 그런데도 희망이 없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너무 어이없었어여..갑자기 그명랑하고 건강하던 개가 어떡해 그렇게 될수 있는지
마지막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어이없고 황당하고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무너지기만 해요..
혹시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하더라구요..
또 혹여 병원의 잘못은 아닌지 의심만들고.. 병원에선 신장이 안조아지고 혈당이
떨어져 회복이 안된거같다고만 했어요..
예쁜 새끼들을 두고 어찌 하늘로 갔을지..정말 가슴이 아파요..
새끼들은 엄마가 없는지도 모르고 서로들 비비고 보듬으며 하루하루
잘지내고 있어요..
또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도네요..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병원에서 혈액형을 잘못 알고 수혈을 했다가 불상사를 당할 때가 있다. 개의 경우도 마찬가지. 교통사고를 당해서 피가 모자라거나 몸의 일부분에서 지혈이 안되면 수혈을 받아야 한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혈액형이 있다. 무턱대고 수혈을 한다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다. 보호자의 상식 수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개의 혈액형은 7가지
개의 혈액형을 알기 위해서는 사람처럼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키트’ 또는 ‘시약’으로 한다. 사람의 경우 ‘ABO’ 시스템을 통해 네 종류로 분류된다. 고양이도 거의 같다. AB시스템으로 A·B·AB형으로 나뉜다.
그러나 개는 다르다.
동물 전문병원 닥터페티앙의 김희천 원장(31)은 “강아지의 혈액형은 DEA(Dog Erythrocyte Antigen)시스템으로 13종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7종만 진단할 수 있다”면서 “수혈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혈액형의 종류도 특이하다. DEA 1부터 3, 4, 5, 6, 8 등으로 나뉜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강아지의 혈액형을 알아놓으면 응급 상황시에 도움이 된다.
◇수혈의 필요성
수혈은 말 그대로 피가 부족한 동물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다.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수술 중 과다 출혈, 혹은 수술이 끝나고 미세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 수혈을 해야 한다. 만약 개가 평상시 코피가 난다든지 몸이나 치아, 혹은 발톱에서 출혈이 시작돼 오랜 시간 동안 멈추지 않는다면 수혈을 고려해야 한다.
지혈검사 방법 중 하나는 ‘BMBT 테스트’인데 윗입술을 뒤집은 후 잇몸에 상처를 내서 지혈되는 시간을 재는 것이다. 정상 범위는 2~4분인데, 병에 걸린 개는 5~10분,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12분 이상 걸린다. 이런 개들은 공혈견(헌혈을 하는 개)으로서 부적합할 뿐 아니라 오히려 수혈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응급상황이라고 해도 혈액검사를 하지 않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수혈을 해달라고 해서는 안된다.
◇수혈 부작용, 물론 있다!
간혹 동물병원에서는 혈액형 검사를 하지 않고 수혈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과 개가 면역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 사람은 자연발생 항체를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어서 단 한번의 잘못된 수혈로 치명상(고양이도 마찬가지)을 입게 되는 반면, 개는 대립형질에 대한 자연발생 항체를 갖고 있다.
김 원장은 “개의 혈액형을 모른 채 수혈해도 95% 이상은 처음에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차례 이상이 되면 사람과 같이 자연발생적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난다”면서 “안전한 수혈을 위해서는 적절한 공혈견의 선택, 혈액형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혈을 잘못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불안, 유연증, 실금, 호흡 곤란, 저혈압, 구토 등이다. 또한 얼굴 등에 일종의 두드러기인 ‘종대’가 나타날 수도 있다.
2006.04.12.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