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펜 함유된 건강한 과일 걱(게욱),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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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펜 함유된 건강한 과일 걱(게욱), 토마토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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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미국 폭스 뉴스,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을 통해 종합비타민과 같은 영양소 보충제는 건강과 장수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미국 터프츠 대학의 Fang Fang Zhang 박사와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보건실태 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미국 성인 2만7천여 명을 평균 6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설문 내용 등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약 3천600 명의 피험자가 사망했는데, 심장질환(945명)과 암(805명) 사망자가 거의 절반에 달했다. 

그러나 적정량의 비타민K나 마그네슘을 섭취한 피험자는, 암 등 모든 건강 악화 요인과 관련한 사망 위험이, 이런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낮아졌다. 또한 적정량의 비타민A와 비타민K, 아연이나 구리 등을 섭취한 사람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종합비타민 같은 영양소 보충제는 건강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다.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장수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Zhang 박사는 “라이코펜을 제외한 영양제는 사망률 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라이코펜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8% 낮추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4% 줄였다”고 전했다.

Zhang박사가 말하듯,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 없는 라이코펜과 라이코펜이 함유된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라이코펜(Lycopene) 또는 리코펜은 빨간 식물에서 찾을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의 색소이다. 라이코펜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흔한 카로티노이드이며 가장 노화 방지에 효능이 좋은 카로티노이드 항산화물질이다. 또한 전립선 상피세포의 양성 및 악성 성장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20% 감소했으며, 일주일에 10회 이상 섭취 시 전립선암 발병률이 50% 감소했다.

걱(게욱, geuk)

걱(게욱)은 한국에서 아직 생소한 과일이지만 2004년 USDA(미국농림부)에 따르면 이미 라이코펜이 토마토 함량의 수십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는 항암 치료제 연구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아시아 일대 특히, 베트남에서 주로 재배되는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베트남에서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설날에는 행운의 상징으로도 생각하여 걱(게욱)의 빨간과육을 넣은 밥을 해먹기도 한다. 이에 베트남에서는 일명 “천상의 열매”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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