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철수 뜻’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제3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물었다. 문 후보가 ”무슨 이야기인지…“라며 질문에 대한 파악을 못하자, 안 후보는 또다시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물었다.
또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제가 MB아바타입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들이 있다. 방금 안 후보가 말한 걸 제 입으로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떠도는 말을 가지고 (질문을) 하니까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안 후보의 발언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철수 뜻’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갑철수’는 천안함 유가족 사건, 비서관 사건 등으로 ‘갑질 논란’에 휘말려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안 후보에 대한 별명이다. 이 같은 별명을 모르는 유권자들도 많았으나 안 후보가 직접 거론하며 ‘갑철수’는 물론 ‘MB아바타’라는 별명까지 화제에 오르게 됐다.
누리꾼들은 “대선 후보가 셀프 네거티프 하는 거 첨 봄. 지가티브임?”,“토론하러 나오랬지 문재인한테 징징대러 나오랬냐”,“저런 사람인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토론회 방송 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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