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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즘 정치판에서 나도는 네거티브, 포지티브에 대해서..
비공개 조회수 7,023 작성일2007.02.19

 

 요즘 한나라당 네거티브 공방이 한참 진행중인데.. 이 사건에 발단부터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 정치고수님의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포지티브,네거티브 사전적 의미를 다 살펴보았는데요.. 이 말들이 무슨뜻으로 정치판에서 사용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음성과 양성이라.. 뭐가 음성이고 양성이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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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jj****
영웅
정당, 사회단체, 사회학, 정부기관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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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ative 란 '부정적' 이라는 의미이고 Positive 란 '긍정적' 이라는 의미의 단어들입니다.

이를 음성과 양성으로 구분하기 보다는,

 

자신의 후보의 좋은 점을 내세워서 홍보하는 것과, 경쟁후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 자신의 후보를 강조하는 것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지티브는 긍정적~ 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자신의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씨에게는 유신공주라는 딱지가 붙어 있지만, 이를 덮기 위해, 외교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선택해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변화시키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이에비해, 네거티브 광고 전략은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기 보다 상대방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검증논란이 그 대표적인 예 일것입니다.

박근혜씨는 이명박씨의 높은 지지율을 깍아먹기 위해, 포지티브 전략보다는 그의 도덕성 등 여러가지를 검증해야 한다는 네거티브 광고를 선택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내부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되는건, 세명의 대선주자 사이에서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대선에서 서로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서로를 깍아 먹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명박씨가 박근혜씨를 공격하는 것은, 당연히 유신공주라는 이미지와 그의 배경들이고, 반면 박근혜씨가 이명박씨를 공격하는 것은 '자질검증' 논란이 되는 것입니다.

자질검증이란, 대선후보로서의 모든 덕목을 갖추었나~ 를 평가해야한다는 것이죠.

이 공방이 심화되면서, 한나라당 전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그 둘의 네거티브 공방은 유익한 점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되겠군요.

 

네거티브공방은 집안싸움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만을 불러오지만, 타 정당에 대한 공격은 자신의 정당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일례가 이회창씨인데, 2002년 대선때, 다른 정당들이, 자식의 군복무 문제를 적극적으로 네거티브 광고를 하면서 낙마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지지율을 자랑했던 사람인데, 그를 순식간에 붕괴시킨것이 적극적인 네거티브 홍보전략이라고 보면, 정당간의 경쟁에서는 네거티브 광고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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