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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내공] 18대 대통령 선거때의 질문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844 작성일2009.02.16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새내기입니다.

여러분들께 질문을 한 이유는 18대 대통령 선거때의 후보들과 그 후보들의 공약에 관해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그 공약이 그때 당시의 한국에 끼칠 영향도 서술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번에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걸었던 공약이 나라를 망칠거라는 걸 간파한 사람도 있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것이 단순한 허풍이자 허세였는지 아니면 정말 선견지명이었는지 알아 차릴 수 없었던 저의 무지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어느 후보가 뽑이는게 좋았을까에 관한 답변자분들의 개인 주관적 답변도 환영합니다.

답변 기다리고 있을게요~.

 

내공 50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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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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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 건축학, 금속공학 77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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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의 화두는 경제 였고, 20~30 대와 서민들에게 설득력을 얻었던 후보가 이명박 이였지요.

당시 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셀러리맨 CEO 출신과 서울시장 약력만으로도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단지 ceo 출신으로 서울시장을 역임했다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들이 있었고,그 결과물이 

시기적절하게 양념 역할을 하면서, 이명박 특유의 경제론에 박차를 가할 수 있던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념논쟁과 파벌싸움에 눈살을 찌뿌렸던 부동층이 지지층으로 급선회 하게된데는..

바로 이명박 특유의 리더쉽이 한 몫했다고 보여집니다. 실질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 공약들인가에 대한

의문에.. 그 동안의 이력이 신뢰를 보증한 셈이 되었으니까요

 

이명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고교다양화 프로젝트와 한반도 대운하 건설입니다.

나라를 망칠지 어떨지 까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논쟁의 여지가 충분했던 것은.. 실질적으로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이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정답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단지 누구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는가 일 뿐이고, 완전할 수는 없었기에 그 틈새를 파고들어서

세세하게 따져보려는 시선들이 있었던 겁니다. -공약에 대해서는 따로 신문기사나 칼럼들을

독파해보는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이명박 비하발언을 했고, 이명박이 대통이 되면 나라 망한다고 했다고 해서..

선견지명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게만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에 무속인들 중에.. 대선 때 마다.. 절반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볼 수 있지요

 

대통령 공약을 책으로 쓰자면.. 소설책 한권 분량이 나올겁니다.

그정도로 파헤칠 것이 많고 머릿속에 담아야 될것이 많으며, 스스로 이해해야 할것들이 산재해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모든것들을 이해할 필요가 없지요.

관심있는 것들에 대해..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이고, 책임을 져야 하는 신분이 아니기에

의견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의견들이 정제과정 없이 생겨나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었지만, 민노당의 권영길,한나라당 이명박...

그 외에는.. 특별하게 귀기울이게 하는 후보들이 없었습니다. 금민 이라는 후보는 지켜볼 만한 인물이었네요

 

정동영 후보는 방송계 출신으로 삼풍 사건때 인지도를 얻었고, 공약또한 문화관련 소신이 주류였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잘 아시다시피 법조계이고 성품에 대한 평이 좋았었지요.

허경영,전관,심대평 등의 후보는 족보에 대통령 후보를 남기려고 출마한 사례로 봐야하고..

실질적으로 유력한 인물들은 몇 안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킨다는

취지는 같은데, 이명박 후보는 추진력에서 검증이 되었다고 보는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 선택이 잘 못 되었다고 해서 ,, 나라를 망쳤다는 시선으로 보는 것은 옳지 못한것 같습니다.

만약에.. 정말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시점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끝까지 독선으로 일괄한다면

참으로 역사의 오명속에 주인공이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되겠지만..

지금은.. 물리기 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배려하고, 국민은 과정에 참여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시기가 불안정 할 때마다.. 난세의 영웅을 기다리는 마음이 힘없는 서민들의 잡초같은 소망입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을 보세요.

어느하나 욕먹지 않고 자리를 떠난 사림이 있습니까. 대통령이란 감투에 눈먼 자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제 나라가 망할 정도 까지.. 국민들이 바라만 보고 있지도 않겠지만.. 70~80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회안전망들이 있습니다.

중요한것은..실수는 용납할 수 있지만, 속이는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엄청난 사건들이 있었고.. 그 후유증이 한참을 갈 듯 하지만.. 지금 대통령을 갈아치우자고 태도를 바꾸는것은

솔직히.. 제 얼굴에 침뱉기 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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