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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구스티모가 모에요 ?책이나 이런곳에 나온 지역인가 아님 실제로 있는지역인가요???
juba**** 조회수 2,212 작성일2004.01.11
정말 알고 싶은데...모르겠네요 .. 아는사람 꼭말해주세요 ㅠ

꼭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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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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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a****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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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모르겠네여.. 아닐거 같기두 한데.. 어디서 들으셨는지가.. ^_^;;
한 기사를 빼껴봤는데여..

'아이스크림 가게에 손님들이 문 밖까지 줄을 잇는다'. 무더운 여름이라면 몰라도 찬 바람이 몰아치는 한겨울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3평 남짓한 아이스크림 가게 '구스티모(02-547-6809)'에선 소한(小寒)을 며칠 앞둔 지난 주말에도 줄이 섰다.

정확히 말하면 이 집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젤라토(gelato)라는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이다. 향료나 색소로 맛속임을 하지 않고 천연 과일 등으로 정직하게 맛을 냈다. 기존의 아이스크림과 달리 맛이 강하면서도 입안에 닿는 촉감은 상당히 부드럽다.

구스티모의 아이스크림 쇼케이스에 진열된 제품은 모두 30여가지. 이탈리아 원어로 적혀 읽기 어렵지만 대부분 원재료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아이스크림 위에 원재료의 실물을 올려놓았는데 자몽.바나나.파인애플.키위.망고 같은 과일은 물론 단호박.밤.쌀같이 생소한 것도 보인다. 플레인 요구르트.캐러멜 캔디.시리얼.치즈처럼 가공식품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포장째 진열해 '저것들이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면 어떤 맛일까'하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스크림은 매일 아침 가게를 열기 전에 매장 뒤 공장에서 직접 만든다. 기술자는 사장 겸 종업원인 세명의 공동대표다. 이 중 두명은 이탈리아 요리학교를 거쳐 현지에서 2년 동안 수제 젤라토 숍을 운영했던 전문가. 손이 많이 가는 제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따로 종업원을 둘 수 없는 처지란다. 중요한 원재료는 한달에 한번 정도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온다고.

이 집의 아이스크림은 눈으로 보기엔 금방 흘러내릴 듯하다. 그러나 입에 닿으면 의외로 탄탄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 허무하게 녹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뒷맛이 길게 남아도는 게 특징이다. 콘 하나로 여러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세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것(피콜로)이 3천5백원. 인기 있는 종류는 블랙베리.라즈베리.블루베리.크램베리를 믹싱한 '프루티디 보스코',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들어간 '포르마지오', 새콤하고 달콤한 플레인 요구르트로 만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스파게티 국수처럼 가늘게 뽑아 생크림.과일.견과류를 토핑한 6천5백원짜리 '스파게티'는 연인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포장판매(1만5천원부터)도 하는데 한시간 이상 뒤에야 맛을 본다면 맛이 변할 것을 우려해 팔지 않는다.

200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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