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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것도 수면장애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854 작성일2016.04.17
음..일단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녁에 집에오면 씻고 잘 준비를 하기전에 항상 잠이듭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훅 잠듭니다.
제대로 잘 준비를 하기전에 불도 다 켜놓고 잠들어버려서인지 푹 자지도 못하고 항상 새벽에 중간에 또 깹니다. 잘때마다 정말 언제잤는지 늘 기억이 안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있는것도 아니고, 낮에는 그렇게 심한 졸음이 오는것도아닙니다. (요즘엔 일이 많아서 좀 피곤하긴 합니다만. ) 그래서 기면증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거같아서요. 흔히 머리만 대면 잔다는게 밤에 쉽게 잠들수있어서 좋은거같긴한데.. 저녁에 해야한다고 생각했던일들은 하나도 못하고 늘 인지하지 못하는순간에 훅 자버리는게 좀 이상한것같습니다. 2년정도 넘은거같고 수면의 질도 좋은편은 아닌것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머리만 대면 스스로도 모르게 정말 1초만에 잠들어버립니다. 심각한거같기도하고 불편한거같기도합니다. 이것도 수면장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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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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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범
전문의
코슬립수면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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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신홍범 입니다.


기면증 뜻, 기면증 원인, 기면증 증상, 기면증 자가진단 및 진단, 기면증 치료 등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면증기면병은 혼용해서 씁니다.


자신도 모르게 잠이 오거나 자고있다는걸 주변에서 들었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면증 증상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잠을 조절할 수 없는 증상입니다.

3달 이상 졸음 지속 시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받기를 권합니다.


아래내용은 기면증 증상에 대한 내용이니 참고 바랍니다.


-기면증의 뜻

 

기면증은 ‘잠을 좋아한다’라고 풀이 됩니다.

그러나 환자가 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질환입니다.

기면병은 심한 졸음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대개 사춘기 무렵에 기면증 증상이 시작됩니다.

그 결과 학업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합니다.


외래에서 내원하는 학생들 중에는,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이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졸음으로

학업장애가 생겨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기면증 원인

 

대개 졸음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의지 부족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늦어집니다.

실제로 유럽의 경우 발병에서 진단까지 7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며

그 동안 환자는 영문도 모르고 심한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기면증이 의지력 부족이라든가,

우울증이나 현실도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기면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기면증 환자들이 보이는 졸음 증상은 우울증이나 만성피로에서 보이는

졸음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극심한 것이며

몇 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기면증은 결코 마음이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기면증은 사람의 뇌속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져야 할,

각성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적게 만들어져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는 10여년 전에 연구를 통해서 밝혀져 있으며

기면증에 대한 동물 연구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에서는 하이포크레틴을

바로 치료에 이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면증 증상


1) 심한 졸음 2) 가위눌림 3) 탈력발작 4) 입면기 환각 5) 야간수면 장애

등인데 기면증 초기에는 심한 졸음이 대표적인 기면증 증세입니다.

 

기면병 환자는 걸어가면서도 잠을 잘 정도로

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병원에 늦게 오게 됩니다.

 

기면병 환자 중에서 아주 심한 사람은

걸어가면서도 잠을 자는 일이 있겠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간 정도로 심한 사람, 증상이 있으나 본인이 의지로 버티면

주변에서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지낼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기면병이 있는 것은 맞으며 진단해서 치료하면

졸음에서 해방되고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면병에는 감정적으로 흥분할 때 신체 근육에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라는

증상이 40% 내외에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탈력발작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외 가위눌림(수면마비), 잠들 무렵 환각 등도 나타날 수 있으나

필수적인 조건은 아닙니다.

 

기면병 환자들은 야간에 잠을 잘 자지 못 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심하게 졸려서 낮잠도 자지만 정작 밤에는 잠이 오지 않고

그래서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기면병

졸음으로 인하여 수면리듬이 교란되면서 생긴 문제일 수 있습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앱워스졸음증 척도를 이용해서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8가지 상황에 대해서 졸음이 오는 정도롤 표시해서

8점이 넘으면 졸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기면증 진단 과정

 

기면병은 환자의 병력을 들어보고 심한 졸음이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면,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입면잠복기검사(주간검사)를 연속적으로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1박 2일 동안 검사실에서 보내게 되며 첫 검사일 저녁 8시경 병원에 와서

하룻밤을 자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하여 야간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이어서 다음날 아침부터 오후 2-4시까지

연속적으로 주간검사를 4-6회 시행하여 낮동안 졸음을 측정합니다.


그 결과 종합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기면병 진단검사는 아직까지 건강보험에서 보장되지 않습니다.


-기면증 치료

 

현재로서는 기면제 치료제인 모다피닐 성분의 약물을 이용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확진 된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약 값의 90%를 지원해주므로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시 약값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기면증 약은 필요에 따라서 복용합니다.

복용하다가 중단한다고 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성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 다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예민한 사람의 경우 두통, 위장관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조절됩니다.

 

기면병은 의심하지 않으면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인과 다름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업에 전념해야 하고 학업 성적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는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하면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 성인 중에도 기면병 증상으로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 하고,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작업장 사고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기면증, 졸음에 대한 모든 것] 신홍범 저, 이*북스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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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파트너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입니다.


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는 매우 흔한 질환 중 한 가지 입니다.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1. 불면증

2. 수면 중 이상한 움직임 행동 또는 느낌

3. 주간과다졸림증


수면은 낮에 쌓인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시켜주어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수면장애라고 칭합니다.

수면장애는 여러가지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학습장애, 능률저하

사회적응장애, 산업재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의 심리상담을 통해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지식파트너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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