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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성북동 비둘기'를 영어로..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3,543 작성일2006.07.02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의 내용을
간략하게 영어로 번역해 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너무 짧거나 길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국식이라도 딱히 틀리진 않겠지만
가능하면 영국식 영어라면 좋겠습니다ㅠㅠ)
아래는 시 전문이고 출처는 지식인입니다.
일단 제가 걸 수 있는 내공은 걸고 답변주신 분께
감사 내공도 물론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려요!








성북동 비둘기ㅡ김 광 섭

성북동 산에 번지(番地)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廣場)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祝福)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採石場) 포성(砲聲)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 앉아
아침 구공탄(九孔炭)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루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溫氣)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聖者)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平和)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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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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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i****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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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비둘기ㅡ김 광 섭

The Dove of Seong Book Dong - Kim Kwang Seok

성북동 산에 번지(番地)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廣場)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祝福)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After a new land was made on the mountains of Seong Book Dong

The territory of its dove has vanished

Shaking at the rock-breaking tremble at dawn

Its heart cracked.

But Seong Book Dong's dove

Flies around the sky of Seong Book Dong

As if sending blessing messages to its people(villagers)

In the God's-square-like blue morning sky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採石場) 포성(砲聲)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 앉아
아침 구공탄(九孔炭)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루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溫氣)에 입을 닦는다.

In the dry Seong Book Dong valley

There is no big court to spare

Where quarry's roar of guns echo everywhere

As if seeking refuge, it sits on top of the roof

Feels the homesickness from the morning's nine-holed briquette chimney smoke

Then flies to the mountain's number 1 quarry

To wipe its mouth to the fresh warmth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聖者)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平和)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It saw human as saints

Near them

Loving(Fancying) (with) them

Enjoying the peace with them

Bird of peace and love, dove

Lost the mountains and the people

Became a runaway(pursued) bird that can

No longer bear the history of love and peace

200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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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동 비둘기라....

20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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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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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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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냠냠성북동 비둘기ㅡ김 광 섭

성북동 산에 번지(番地)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廣場)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祝福)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採石場) 포성(砲聲)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 앉아
아침 구공탄(九孔炭)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루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溫氣)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聖者)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平和)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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