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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낚시 찌보는법..
zex2**** 조회수 5,464 작성일2005.05.02

이번에 민물 낚시를 시작햇는데요..

 

정말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근데..채비법이랑..모든건 다 배우고..다 익수해 졌는데요..

 

찌 보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물고기가..찌를 툭툭 건드리는 식으로..찌가 조금씩 움직일때..걷으면..맨날..허탕만 치고..

 

정말 어렵습니다.. 찌가 올라오면..걷으라는 사람들도 있고..들어가면..걷으라는 사람도 있

고...이거야..원..

 

좀 자세하게..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역시 고수님들의 실력은..쉽게 얻어지는게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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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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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낚시란 좋은 취미에 입문하신걸 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낚시는 참 좋은 취미입니다.  제가 님께서 좋은 취미를 갖는데 조금

 

보툄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궁굼해 하신 찌올림 즉 입질형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릴께요.

 

 ※ 입질은 어종에 따라서 다른점은 항상 명심하세요!

 

일단 입질이 찌에 전달되는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물에사는 고기는 대부분 바닥에 널려있는 미끼류(곡물류등)이나 플랑크톤을 한꺼번에

 

강한 흡입을 통하여 취이합니다. 즉 물고기의 입이 주름통처럼 되어 있는 이유또한

 

이 강한 흡입을 돕기위함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먹잇감이 있는데 고기들이 와서 한번에

 

바로 먹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일단 어느 어종이던지 미끼를 먹기위해선 경계동작을

 

취합니다.  즉 주둥이로 톡톡 쪼아보기도 하고 살살 빨아들였다 뱉었다를 반복하죠.

 

이러다 고기가 먹이로 취할 수 있다는 안정감이 들면 드디어 먹이를 강하게 흡입합니다.

 

이는 민물고기의 공통된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어항을 가지고 있는데 향어 붕어

 

잉어 들을 키웁니다.  양식이 되지 않은 자연산을 말이죠.  물론 키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

 

다.  먹이습관이나 서식처환경등을 상당히 까다롭게 신경써줘야 합니다. ㅠ.ㅠ 저도 서너번

 

몰살되는 뼈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 제가 이렇게 고기를 키우는건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

 

위함인데요. 대물낚시를 좋아하는지라 생미끼를 취하는 고기들의 습성을 주로 관찰하기

 

위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관찰하면 할 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워용~  향어는 워낙먹성

 

좋기로 유명하죠?  일반 보리새우를 살려두면 다음날 하나도 없이 사라집니다.  붕어가

 

먹을까요? 붕어보단 향어가 일단 싹쓸이 해갑니다.  보통 붕어는 도망가는 새우를 쫏아가

 

지 못합니다.  허나 향어는 끝까지 쫏아다닙니다. 그리곤 결국 큰입으로 쏙하고 빨아먹죠.

 

새우가 정말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아 위에 이런글을 올린이유는 제 자랑하자는건 아닙니다.

 

바로 고기의 입질은 예신과 본신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저 이해를 돕기위해서 올린글이

 

고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님께서 이제 입문단계인만큼 생미끼

 

낚시보다는 떡밥낚시위주로 낚시하시길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낚시는 기다림에 익숙해

 

져야합니다.  보통 생미끼 대물낚시를 할 경우는 밤새도록 입질을 2-3번 받는게 고작인데

 

이순간을 위해서 눈한번 때지 못하고 밤을 지새웁니다.  정말 이건 어느정도 익숙해지지

 

못하면 사람에겐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고문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떡밥낚시를 추

 

천해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일반 노지중에서도 좀더 고기를 손쉽게 잡을 수 있는곳으로

 

일단 좀 다녀보세요. 처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낚시를 진정한 취미로 삼기위해선 바로

 

첫걸음이 낚시의 흥미위주를 좌지우지 하니까요.  유료낚시터도 추천드립니다.  그냥 낚시

 

공부한다고 생각하시고 돈 조금 들이시어 몇번정도 하시면 낚시에 조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노지보다는 입질받을 확률이 크다는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자~ 이제 2봉낚시를 들고 낚시를 합니다.  처음은 밤톨만하게 떡밥을 달아 몇번 던져줍니

 

다. 고기의 집어를 위해서.. 좀 푸석푸석하게 그리고 향은 매우 강하게~~ 물론 떡밥이 개어

 

진 직후니 향 걱정은 따로 하실필요가 없겠지요~ ^^  그렇게 몇번 투척을 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찌가 내려가다가 멈찟하거나 아니면 안착되어진 후 깔짝거리는 움직임이 보여집니

 

다.  매우 순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고기의 경계동작에서 나타나는 입질

 

이라 보시면 됩니다. 고기는 생각하는거죠 " 이걸 먹어도 될까? 혹시 나한테는 해가되지

 

않을까?"라고 말입니다.  고기는 입으로 툭툭 몇번 더 건들어 봅니다.  이때 근 한마디(찌의

 

색깔구분으로 마디라합니다)정도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정기적인 예신을 보입니다.

 

이때부터 찌가 올라오겄거니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겁니다.  자~ 이제 고기의 경계심

 

은 사라졌습니다.  그럼 보통 반마디정도 슬그머니 가라앉습니다. 그리곤 하늘을 향해

 

찌는 쭈~~~~~~~~욱 올라오는것입니다.  아참 이때도 역시 찌가 올라온다해서 무저건

 

챔질을 하시면 잡히는것만은 아닙니다.  고기가 빨아들여 바늘까지 입에 흡입될시간정도

 

를 딜레이를 주셔야 합니다.  즉 찌가 어느정도 올라선후에 챔질을 하셔야 합니다.

 

멋진 찌올림이죠. 보통 붕이과 고기들은 위와같이 일정한 입질형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항상 예외란 있는법 고기가 물위로 떳을경우 찌가 갑자기 상하운동을 하는것이

 

아니고 좌우로 흔들흔들거립니다.  툭툭하면서 말이죠. 이는 미끼를 건드는게 아니고

 

미끼보단 찌에 흥이가가서 찌를 건드는겁니다.  이때 챔질해야 운좋으면 훌치기로 낚는

 

고기 뿐입니다. 거의 챔질확률이 없는거죠.  찌는 항상 멈춰 고기가 입질할때까지 움직

 

이지 않는다는 관념은 버리셔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기는 하나 그는 납이 부력이 엄청

 

무거운경우 뿐이죠.  바람으로 찌가 기울어 잠기기도 하다가 아니면 대류현상으로 줄이

 

흐름으로 찌가 잠기기도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고기의 입질형태와는 분명 차이

 

가 보입니다. 아무리 움직인다하여도 어느 점이되면 더이상 움직이지 않지만 고기 입질은

 

고기의 활성도에 따라서 쓰가 쓰러질때까지 올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좀더 자세히관찰

 

하셔보시면 고기입질과 자연현상으로 찌가 움직이는 현상을 구분하는건 별 문제없이

 

소화해 내실거라 생각합니다. ^^

 

  위에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건 물론 찌맞춤입니다.

 

찌맞춤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위와 같은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항상 찌맞춤을 먼저 확인해보시고 낚시를 시작하는걸 원칙으로 배우세요.  설사 어제

 

찌를 맞췄다고해서 그냥하시는것보단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을 두세요.  곳곳마다

 

찌 부력이 달라집니다. 

 

 본내용보단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나요?

 

 더욱 궁굼해지면 질수록 낚시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궁굼해지는 부분은 항상 질문하세요. 분명히 낚시는 수많가지의 이론보다는 한개

 

의 경험이 더 소중한거라는것도 잊지마시고요 ^^ 그럼 어복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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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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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분..?..윗분.?....설명 참잘해 주셧네여...

 

저도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한지 2년 ......

 

근데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닥낚시 하시는거 같은데여....

 

저수지서 하는건지(노지)...아님 유로터에서 하는건지 잘모르겠네여..

 

노지서 하다보면 피라미들이 아주 짜증나게 하져....

몇번 하다보면 피라미 입질을 알게 됩니다...확연하게 구분이 되져...붕어 입질과는..

 

유로터..처음에 유로터에서 하시는게 저도 좋을거 같다는생각...

그래야 확률이 높고 취미 들이기에 빠르실것 같아여..

 

노지서 하다보면 전 20~30% .....고기가 도통잡혀 줘야 말이져...ㅋㅋ

 

유로터도 붕어위주로...설명을 드리자면 ....

입질도 가지가지..시원한 입질이 있는가 하면 거의 분간못할정도로 예민한 입질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답은 없습니다....님이 스스로 생각하시고 이해가 되지 않는부분은 계속물어 보시고 물가에서 실전을 쌓는방법이 최고죠...

 

우선여..찌맞춤통 있잖아여 투명한거.....

거기서 찌를 맞추시면서 생각해 보세여...

(유로터 노지 새우 낚시 할때 전 가볍게 맞추거나 무겁게 맞추거나 합니다...)

(전양어장에서 할때는 좀 가볍게 맞춥니다.)

바늘에다가 지우게 떡밥만하게 달고 실로 묶어서 들어 올려 보고 했었습니다...ㅋㅋ

 

직접실험해 보세여...그게 백번나아여.....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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