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현장 찌맞춤 & 떡밥 배율 부탁합니다 (완전초보)
jigg**** 조회수 8,029 작성일2009.04.22

안녕하세요, 고수님들

 

어렸을때 아버지 따라 좀 다니다가 지금은 커서 제가 스스로 장비도 구입하고 다니고 싶어서 여쭈어봅니다.

어렸을때 다녀 봤다고 하지만 아버지가 다 만들어 주신 채비만 해봐서^^;;....(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려도 알아서 깨우치라고 하시네요^^)  아무튼 완전 초보 입니다.

우선 찌맞춤 부터 알려주십시요. 제가 수조가 없어서 오로지 현장에서만 맞추어야 되니 부탁합니다.

 

1. 여러 네이버 글을 보니 어느분은 미끼를 제외한 완전 채비를 갖추고 찌를 최대한 봉돌 가까이 낮추고 던져서 캐미 끝이 수면에 보일락 말락 할정도로 봉돌을 깍으시라고 하고 어느분은 바늘을 빼고 하든지.. 찌 길이 만큼 찌를 봉돌에서 올리라고 하는데... 어느 방법이 가장 문안하고 옳을까요? 처음 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조 맞춤 절대 안하고 완전 생봉돌을 현장에서 마출경우입니다.)

 

 

2. 떡밥 배율 맞추는것도 부탁 드립니다.  특정 브랜드 추천 해주셔도 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집어제 와 떡밥 (두그릇?^^:) 을 만들어야 하는게 맞는거죠?

1회용 종이컵 용량 기준으로 배율 설명 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초보적인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adan****
영웅
낚시 46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그림에서 보시면 1번이 표준찌맞춤이고 2번이 정통찌맞춤이고 3번이 영점찌맞춤입니다.

많은 분들이 1번과 2번의 이름을 혼용하고 계시는데 1번을 전통 찌맞춤이라고도 하기 때문에

1번과 2번의 명칭에 대해서 혼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1. 표준찌맞춤 (전통찌맞춤)

- 통상 사용하는 무거운 찌맞춤 법으로 대물 낚시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 수초가 많은 지역이나 피리 또는 잡어가 많은 곳에서 사용합니다.

- 수초가 많은 지역에서는 수초를 뚫고 내려 가기 위해서 무겁게 맞추는 것이고

- 피리나 잡어가 많은 곳에서는 잔챙이들의 입질에 찌가 요동하지 않고

- 오직 대물 붕어 한마리가 묵직하게 찌를 올려주는 것을 보기 위한것입니다.

- 낚시를 할때 캐미가 물속에 잠긴 상태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눈의 피로를 줄임)

- 보통 2번과 3번 처럼 캐미고무 부분까지 수면위로 내어놓고 사용합니다.

 

2. 정통찌맞춤

- 정통찌는 찌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입니다. 

- 요즘은 망했는지 짝퉁만 많고 진짜 정통찌는 구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공장찌가 정통찌를 모방한 제품들입니다.

- 찌야 뭐 어디서 만들면 어떻습니까. 중요한것은 이 찌맞춤법을 잘 배우십시요.

- 바늘을 달지 않은 상태에서 캐미고무가 수면위로 노출되게 봉돌을 깍아줍니다.

- 실제 낚시를 하실때는 바늘을 달고 찌톱이 1~2센치 정도 수면위로 나오게 맞춘 상태에서

-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이 맞춤법이 영점 찌맞춤보다 예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 성질나서 수영장에서 수중촬영까지

- 했었습니다. 정통찌맞춤이 제일 예민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지요.

- 결국 정통찌맞춤법의 우수성은 증명이 되었는데 이걸로 특허는 안냈나 봅니다. ㅋㅋ

- 군xx학 처럼 특허 냈으면 돈 수억 벌었을 텐데...

(혹시 수중촬영한 동영상 있는분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영점찌맞춤

- 모양만 보면 영점찌 맞춤이 제일 쉽고 예민한 찌올림을 보여 줄것 같습니다.

- 하지만 실제 낚시에서 사용하시려면 제일 만만하지 않은 찌맞춤법입니다.

- 실제 낚시를 할때 수심을 잡으면서 찌를 조금만 올려 놓고 사용하면

- 목줄이 꺽이게 되고 찌를 조금만 밑으로 내려도 마이너스 채비가 됩니다.

- 그리고 수온이나 원줄의 무게 물의 탁도 등에 따라서 찌의 부력이 조금씩

- 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사하기도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현장에서 찌를 맞추신다고 하셨는데 참 좋은 습관입니다.

앞으로도 그 습관을 계속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찌 맞춤법은 2번입니다.

저도 더 고수가 된다면 1번으로 가야 하겠지만

아직은 큰씨알 작은씨알 안가리고 닥치는 대로 잡는것이 더 좋습니다.

그렇게 잡다보면 가끔씩 월척도 한두마리씩 나와 줍니다.

 

떡밥은 말씀하신데로 집어제와 미끼용을 두가지를 쓰시면 좋습니다.

집어제는 부슬 부슬하게 사용하시고 미끼용은 공기를 빼어 찰지게 사용하면 됩니다.

 

1. 미끼용은 보통 글루텐 계열을 많이 씁니다.

- 글루텐 봉지를 보시면 물을 넣는 선이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 반죽을 하시는데 어렵지는 않으실겁니다.

 

2. 집어제는 건탄이라고 하는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 건탄은 어분과 보릿가루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인데

- 어분은 아xx텍, 신xx조, 천xx쌍 같은 제품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 보릿가루는 마xx이, 찐x거, 토xx스, 변x다x까 등이 있습니다.

- 그리고 제품의 뒷면을 보시면 물과 배합비율이 적혀 있습니다.

- 배합비율은 대부분 3:1이거나 2:1 정도 입니다 (1 이 물입니다.)

- 여름과 가을 에는 어분:보리가루를 1:2 정도로 사용하시고

- 겨울~봄 까지는 1:1로 섞어서 부슬 부슬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3. 집어제와 미끼용을 겸한 국산떡밥 (자연 노지에서 사용)

- 양어장이 아닌 자연 저수지나 강에서 낚시를 하신다면

- 집어력이 있는 미끼용 떡밥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 많이 사용하시는 제품으로는 변산떡밥, 신장떡밥, 곰표떡밥, 콩떡밥 등이 있습니다.

- 이 제품들은 지렁이와 짝밥으로 사용하셔도 효과가 좋습니다.

- 문제는 이 제품들은 물과 배합비율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 제품에 따라 찰기가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배합비율을 잘 조정하셔야 됩니다.

- 제일 좋은 방법은 일단 물을 조금씩 넣어서 반죽하신 다음

- 콩알만하게 뭉쳐서 물속에 넣었을때 미립자 형태로 풀어지는 것이 보이고

- 3~4분 정도 지나면 완전히 다 풀릴 정도로 반죽하시면 됩니다.

- 떡밥을 갈아주려고 낚시대를 들었는데 떡밥이 바늘에 남아있으면 안됩니다.

2009.04.23.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avai****
중수
낚시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1. 표준맞춤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본은 찌에 캐미 달고, 바늘빼고, 봉돌을 깍아서 캐미의 끝이 수면과 일치하게 맞추는 것입니다.

좀더 가볍게 맞추려면 바늘까지 단상태에서 맞추시면 되구요..

조금더 가볍게 맞추시려면... 캐미꽃이 하단에 맞추시면 됩니다. 더 가볍게 맞추시려면? 찌를 1마디 내놓게 맞추는 거가 되겠죠.. 이건 본인의 취향이 가미됩니다.

약간 무겁게 맞출 경우, 아무래도 찌놀림이 조금더 둔중하고 찌올림이 이쁩니다.

약간 가볍게 맞출 경우, 입질이 예민할 경우, 이를 잘 잡아 낼수 있지만, 찌가 약한 입질에도 까불거려 헛챔질이 늘어날수 있습니다.

 

2. 떡밥 배율은 기본이 1:1을 기준으로 합니다.

집어용 : 어분(아쿠아)1+찐버거1  +물 1 : 우선 어분1에 물1을 5분정도 불리신 후에 여기에 곡물류(찐버기1)

을 1 석습니다. 여기서 계절별로 아니면 본인의 취향별로 바꿔가면서 테스트 하다보면 됩니다.

미끼용 : 글루텐 단품을 쓰거나, 그냥 집어제를 단단히 뭉쳐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2009.04.22.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