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 술먹고 70대 노인과 싸움이 붙어서 두들겨잡은후 자동차에 매달아서 100m가량 질주했다고 합니다...

못할짓이죠--;

YTN뉴스 기사입니다;

[앵커멘트]

영화배우 최민수 씨가 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최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며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행 시비가 벌어진 곳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한 주차장.

지난 21일 이 곳을 지나던 최민수 씨는 견인작업으로 길이 막히자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 73살 유 모 씨는 왜 욕을 하냐며 나무라자 최 씨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땅으로 내동댕이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씨는 또 차를 몰고 가려는 최씨를 막아서자 최 씨가 자신을 차에 매단 채 그대로 출발했고 이 과정에서 차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유 모 씨, 피해자]
"차가 진행을 하니까 내가 100m 정도 간 다음에 뛰어서 넘어온 거야. 조수대 쪽으로. 내가 기어를 뽑은 거지. 기어를 뽑으니까 차가 못가잖아. 못가니까 내리라고 이렇게 (흉기를) 내밀더라고..."

최 씨는 사건 발생 삼일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유 씨와 유씨의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최민수, 영화배우]
"그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머리 숙여서 사죄합니다."

경찰은 일단 최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진술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주장에 차이가 있어 목격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