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청와대
靑국민청원 "한국당 해산" '90만' vs 더불어민주당 해산 9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4-30 08:04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뜨겁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둘러싸고 국민에 비춰진 이른바 '동물국회' 영향으로 제1야당과 여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의 글이 이어지면서다.
 
시작은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다. 참여자가 30일 9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더불어 민주당을 해산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현재 9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이 전날 하루에만 50만명 넘게 늘어나면서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급증에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해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당 청원에 참여 인원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문제는 이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이미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 섰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해산 청원도 현재 9만명을 넘어서면서 답변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다 청원동의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2000명의 동의를 얻은바 있다.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한 청원인은 "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며 청원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정치적 이익을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해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며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