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강남대형 교회 목사들 의식때문에"
"천박한 강남대형 교회 목사들 의식때문에"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11.04 17:50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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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직영 이해못하지만 기독교 외부 압박때문에 수용"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강남 대형교회 목사들의 천박한 의식과 현정권 들어 공직자들의 노골적인 종교색 때문에 전체 기독교인들의 흐름을 매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총무원의 갑작스런 봉은사 직영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기독교의 외부로부터 오는 압박 등에 대해 대응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총무원장 스님과 여러 문제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4일 오전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렇게 말하고 온 국가가 G20에 매달리는 것을 '호들갑',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 등을 말했다.

명진 스님은 우선 기독교인들의 '봉은사 땅밟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정권 들어 공직자들이 종교색을 버리지 못하는데다 강남 대형 교회 목사들의 천박한 의식이 전체 기독교인들의 흐름을 주도한다는 주장이다.

스님은 "오래 누적된 일이었고, 봉은사 마당까지 들어와 일요법회 때 미륵전에서 교회 나오라는 전단을 돌리는 일이 있다"며 "기독교의 유일신,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종교적 색채, 또 하나는 정권의 노골적인 종교적 색이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명진 스님은 "현 정권 들어 공공영역과 종교의 영역이 명확히 분리되지 못하고 있다.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사적인 자리가 아닌 자리에서 종교적 색깔을 드러내고 이런 것들이 결국 개인의 신앙적인 입장에서 할 소리를 종교적 발언이 공공의 자리에서 빈번하게 나오는데 역대 정권과 비교해도 굉장히 노골적이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또 "대형 교회 목사님들, 강남에 위치한, 이런 목사님들 다 전체가 대게 보면 공격적이고 불교에 대해 비방하고, 그것으로서 남을 비방함으로서 자기들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아주 천박한 그런 의식 때문에 전체 기독교 인들의 흐름으로 매도될 수 있다고 봐지는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대형교회 흐름 자체가 한국 기독교를 끌고나가기에 이런 위험한 흐름에 대해서는 정말 양심적인 기독교 인들이 발을 벗고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명진 스님은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현재 기독교계가 해오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일단은 수용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스님은 "직영 문제는 지금도 저는 왜 이렇게 급작스럽게 직영을 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서도 "직영을 결정하고 난 뒤 과정에서 제가 수행자로서 맞지 않은 거친 언어를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그 후 지내오는 과정에서. 기독교의 공격적인 행태가 과연 불교계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래서 내부의 문제, 직영이 옳으냐, 직영이 잘못되었느냐,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시끄러웠고, 이것이 외압이라는 어떤 제 입장같은 것 때문에 정치적으로 비하가 됐다"며 "그것이 과연 부처님,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일단은 중앙 종무기관인 총무원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기독교의 외부로부터 오는 압박이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일단 총무원장 스님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같이 논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그러면서도 '논의는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다고 봐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보셔도 관계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해 후임 주지 문제 등에 대한 조율을 했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명진 스님은 G20과 관련, 협조는 하겠지만 '호들갑'이라고 표현했다.

스님은 "경찰 쪽에서도 최대한 신앙 활동하는데 협조하면서 경비 업무를 보겠다고 했고, 저도 국가적인 행사니까 잘할 수 있는데까지 돕겠다고 했다"면서도 "이번같이 이렇게 요란스럽고, 온 국가가 G20에 매달리는 것같은 이렇게까지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그렇다. 그래도 국가적인 행사고 국가 원수가 20여명 오시고 수행원 합쳐서 많은 분들이 오신다니까 바로 앞에 있는 봉은사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대응을 떳떳하고 당당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전과 14범' 직접 지칭

명진 스님은 이상훈 전 국방장관 소고건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스님은 "내가 알기로는 이상훈 전 국방장관 그 분도 기독교 인으로 안다. 터무니없는 말로 봉은사에 좌파단체가 81개 단체가 모여서 북쪽과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G20을 반대하려고 한다, 거기서 근거가 있으면 모르는데 전혀 터무니없는 말을 한데다가, 그 양반의 과거 행적을 보면, 율곡비리라고 그래서 대한민국 사상 최대의 국방비리를 통해서 징역형을 받고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이다"라고 이 전 장관을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그런 사람이 한국 사회 보수단체 집합체인 애국총연합회 회장도 하고, KBO 총재도 하고, 지도층에 들어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 사회가 너무 부정부패 아니면 이런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너그러운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도 말로는 전과가 14범이라고 하는데, 보면 부동산 투기에다가 위장 전입에다가 세금 포탈에다가 정말 그런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에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해서 가혹하게 이 문제를 묻지 않고는 보기에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없다고 보기에 이상훈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아마 법적 대응을 끝까지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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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2010-11-06 17:23:10
한쪽뇌만가지고국정을농단하면서도자신의잘못을전혀모르는돌팔이들

불교인 2010-11-05 21:47:16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쓰레기 기사를
쏟아내어 불교인을 실망케 하고
창피하게 만드는 일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총무원은 수행자 다운 스님을 주지로 세워주세요.

아랫분, 2010-11-05 10:51:09
아님 말구요.

닷컴아! 2010-11-05 09:38:32
왜 명진이 잘난척하는 기사를 올리냐? 뭐좀 얻어 쳐먹엇냐?

여다지 2010-11-05 08:09:22
두문불출하시고 오로지 기도일념으로 천일기도 원만회향!!!, 말이 쉽지 100일 기도도 못하는 스님들이 허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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