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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무장지대 민간 접근성 높여가야”

문 대통령 “비무장지대 민간 접근성 높여가야”

등록 2019.04.26 17:33

유민주

  기자

‘금강통문’서 한반도 평화 염원 솟대 설치고성 방문, 강원지역 경제인과 오찬간담회

영화배우 류준열 씨와 DMZ 평화의 길 솟대에 팻말 부착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영화배우 류준열 씨와 DMZ 평화의 길 솟대에 팻말 부착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26일 강원도 고성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뒤 거진항의 한 횟집에서 가진 지역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통선 비무장지대가 당장 평화지대로 바뀔 수는 없지만, 점점 민간인의 접근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비무장지대(DMZ)는 그동안 강원도의 발전을 막아왔지만, 앞으로는 축복의 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무장지대 주변에 조성되는 평화야말로 강원도의 힘”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도 비무장지대를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다. 강원도민이 평화와 남북교류 촉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제가 여기에 온 네 가지 이유가 있다”며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최대한 빨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는 강원도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을 소개하는 비전과 발전전략이 발표되는데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왔다”면서도 “세 번째는 강원도로 국민이 여행을 많이 와주십사 하는 캠페인 차원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지역에 관광 오시는 것을 미안해하는 국민이 많은데, 그러면 강원도는 더 어려워진다. 많이 와주시는 게 강원도민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침 내일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평화·생태관광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렇게 강원도 내에 새로운 평화관광상품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해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는 27일 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마친 뒤 이곳을 방문해 해안길을 걷고 ‘금강통문’ 앞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솟대를 설치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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